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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째날, 보르가르네스(Borgarnes) 박물관

꽃보다 청춘보다 아이슬란드 #37

by Mihyang Eun

레이캬비크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보르가르네스(Borgarnes)에 있는 Settlement Center였다.

heading to borgarnes, iceland, 201309
heading to borgarnes, iceland, 201309
heading to borgarnes, iceland, 201309
heading to borgarnes, iceland, 201309


보르가르네스는 레이캬비크에서 60km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다. 한 눈에 봐도 여기가 곧 중심가이자 마을 전체구나 싶은 곳의 입구에 들어서면 레스토랑 건물이 보이고 그 오른쪽에 Settlement Center가 있다.

borgarnes, iceland, 201309


박물관 앞에 세워진 입간판.

settlement center, borgarnes, iceland, 201309


2층짜리 작은 박물관인데, 1층은 기념품숍이고, 2층은 전시실이다.


이곳에서는 아이슬란드의 역사를 아이슬란드의 자연환경 변화(주로 화산 활동과 빙하)와 사람들의 정착 과정을 통해서 보여주는 곳이었다. 입장료를 내고 오디오 가이드를 빌렸는데 2년이나 지났으므로 가이드가 들려준 내용은 거의 다 잊어버렸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들러볼 만 한 곳이다. 우리 중 몇은 이곳에서 아이슬란드 고지도 모양으로 된 퍼즐을 샀는데,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재밌었지만 다양한 기념품류 구경하는 재미가 사실 좀 더 컸다. 크진 않지만 탐나는 것들이 가득이다. 이곳에서 산 물건들은 관세 면제도 받을 수 있다.

settlement center, borgarnes, iceland, 201309
settlement center, borgarnes, iceland, 201309


그리고 이제 정말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우선 블루라군에 들러 몸을 담근 후 레이캬비크로 돌아가 아홉 번째 밤을 보내고 나면, 비행기를 두 번 갈아타고 먼 길 돌아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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