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육포 만들기
심심할 때 먹는 주전부리~ 영양까지 고려한다면 육포가 단연 으뜸이 아닐까 하네요~
시중에서 파는 육포도 맛있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는 맛도 제법 괜찮답니다.
육포가 뭐 별건가요?
갈비찜을 말린 것? 물기 전혀 없는 불고기?
사는 것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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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소고기 1.2Kg (어느 부위는 ok~)
진간장 120g
설탕 100~120g
청양고추
후춧가루
커피가루
1. 얇게 썬 소고기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뺍니다.
Tip~몇 번 물을 갈아주며 핏기를 없앤 후에 커피를 넣고 1시간 정도 담가 두면 누린내가 없어지지요.
2. 청양고추를 곱게 갈아서 건대 기는 건져내고 맑은 고춧물만 사용합니다.
Tip~번거롭다고요? 후춧가루만 뿌려줘도 굿~ ^*^
요렇게 고춧물을 내서 하면 깊은 매운맛이 있기는 해요~
2. 핏물을 뺀 소고기에 간장, 설탕, 후춧가루를 넣고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재어둡니다.
Tip~저는 주로 저녁에 재어서 밤새도록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육포를 만듭니다.
그러면 간이 잘 배어서 훨씬~ 맛이 좋습니다.
3. 오븐은 40도 이하로 예열을 하고 저온에서 말리듯이 육포를 만듭니다.
Tip~기름종이를 깔고 육포를 올려두고 중간중간에 생기는 물을 버려주면 더 빨리 만들어지지만, 간은 조금 싱거워집니다.
4. 요렇게 물기가 모두 말라버리고 까무잡잡 해 지면 완성이 된 것이지요~
Tip~맛을 봐서 싱거우면 위에 소금을 조금 뿌려주고 10분 정도 더 오븐에 넣어두면 짭조름한 육포가 됩니다~
** 간장과 설탕(올리고당이나 꿀)을 잘 섞어서 솔로 양면에 잘 발라주고 잣가루나 호도를 솔솔 뿌려주면 보기도 좋고 맛도 좋지요 ^*^
5. 식은 후에 가위로 잘라줍니다~ 냉장고에 일주일 정도는 보관이 가능하고 더 오래 보관을 하려면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되지요...
원래는 건조기로 말려야 하는데... 고기 마르는 냄새 때문에 온 집안이 난리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오븐에 저온으로 말리듯이 굽습니다~
이렇게 해도 맛있어요... 단지, 시간이 좀 오래 걸리고 중간중간에 뒤집어 주는 것이 좀 번거롭긴 합니다~
큰손인 저는 처음에 세일을 하는 덩어리 고기를 왕창 사서 직접 얇게 썰어서 하느라고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그 후로는 얇게 썰어서 파는 것으로 조금씩 사서 하고 있지요~
먹다 남은 불고기나 갈비찜을 물기 빼고 요렇게 오븐에 저온으로 말려주어도 또 새로운 주전부리가 될듯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