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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zarirang Jan 30. 2020

에어프라이어로 만드는 수제 미숫가루

11가지 곡식과 견과류로 만든 영양 미숫가루~

요즘 저는 미숫가루 만들기에 푹 빠져있지요~

딸들이 아침을 거르고 다니는 게 마음이 쓰여서~ 쉽게 먹고 갈 수 있는 것을 찾다가 미숫가루를 만들게 되었어요~

이곳 한인마트에서도 태평양 건너온 한국 미숫가루를 팔지만, 그래도 직접 만들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시도를 해 보았지요~

처음에 만든 건... 흉내를 내기는 했지만.... 10% 부족한 뭔가가 있었고요~

두 번째 것도... 살짝 아쉬운 것이 있었지요...

이렇게 두 번의 실패?를 걸쳐서~ 드디어 세 번째... 미숫가루라고 소개해 드릴 수 있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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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집에 있는 모든 콩류를 1컵씩
각종 견과류 1컵씩
오트밀 3컵
(재료는 다양하게 추가하거나 뺄 수 있어요~)
컵은... 100그램 정도 들어가는 작은 컵을 사용했어요~


1. 집에 있는 콩류들 5가지로 만들었어요.

Tip~ 혹시 지병이 있거나 약을 드시는 분들은 따로 검색을 하셔서 좋은 것은 넣고 해로운 것은 빼세요~





2. 견과류도 집에 있는 것으로 골고루 넣었어요.

호도, 아몬드, 캐슈너트, 참깨, 아마씨, 오트밀...

오트밀은 3배로 넣어주었지요.

Tip~ 소화가 안되시는 분들은 오트밀 대신에 찹쌀가루를 넣어주어도 좋고... 현미를 넣어주어도 좋고요 ^*^ 저도 다음에는 현미발아를 시켜서 넣어보려고 해요...

3. 콩류는 하루 전날 물에 담가서 불려주어요~

그러면 2배로 불어나니까... 콩류는 견과류에 비해 양이 2배로 늘어나지요~

Tip~ 팥은 따로 불렸다가... 한번 삶은 후에 찬물로 씻어 주어요~ 팥 껍질의 떫은맛과 독소를 없애주어야 한다네요~

4. 견과류를 에어프라이어로 볶아주었어요....
각 가정의 에어프라이어 성능에 따라 시간은 조절해 주셔야 해요...

아마씨는 참깨와 함께 볶아주면 언제 다 볶아졌는지 눈으로 확인하기가 쉽지요~

5. 콩류와 팥을 모두 섞어서 물기를 말린 후에...

에어프라이어로 볶아주면 되는데...

이게 시간이 좀 걸려요~

처음엔 5분 정도 소분해서 돌려주고... 말린 후에...

다시 10분 돌려주고 또 말리고... 또 10분 돌려서 바싹하게 볶아주었어요...

거의 하루 종일 걸린 것 같아요...

6. 볶아서 식힌 모든 재료들을 이렇게 모두 한꺼번에 섞어서 갈아주면 되지요~

갈 때 소금을 조금 넣어주면 방부효과도 있어요~

7. 한번 갈고 채로 치고... 다시 건더기를 넣고 또 갈고... 이렇게 해서 아주 고운 미숫가루를 만들었어요~


8. 오늘 만든 미숫가루~ 양이 꽤 많았어요~

한 병은 어머님 드리고... 또 한 병은 큰 딸네 주고~

그리고 나머지 세병은 우리 넷이 아침 대용으로 먹으려고 하지요 ^*^









번거로운 것 같지만...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것이라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구요~

넣는 곡류도 종류를 조금씩 바꾸어 주면 영양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1박 2일이 걸려서 만들었지만, 뿌듯했지요 ^*^


손주까지 어찌나 잘 먹는지...

밥숟가락으로 3숟가락에 물 200ml를 넣고 꿀을 넣고 다시 한번 갈아주면 딱 좋아요~

요즘은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서 이것저것을 만들고 있는데...

미숫가루도 엄지 척!!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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