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전 너머 저쪽》
다시, 궁전 너머 저쪽
그날 밤,
나는 다시 꿈을 꿨다.
오래된 궁전이 보였다.
이미 사라졌다고 믿었던,
그 고요한 저편의 세계.
그런데 이번엔
그 궁전이 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곳을
다시 한번 찾아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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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닫혀 있었지만
열려 있었고,
나는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갔다.
복도는 여전히 조용했고,
햇살은 따스했다.
마치
이곳이 언젠가의 아픔을 닮은 곳이 아니라,
내가 사랑을 배운 곳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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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하나를 열자
엄마가 웃고 있었다.
예전보다 훨씬 부드러운 얼굴이었다.
“잘 왔다, 미순아.”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는 내 손을 꼭 잡고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옆에 있어줬다.
“너, 이제 웃을 수 있겠구나.”
“응, 엄마… 나, 잘 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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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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