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자가 살아남는 법 ⑯]

먼저 줄 것

by 실전철학

”일단 유명해져라. 그러면 당신이 똥을 싸더라도 사람들이 박수를 쳐줄 것이다.” (Be famous and they will give you tremendous applause when you are actually pooping) 이 문장은 팝 아트의 선구자로 추앙받고 있는 앤디 워홀이 한 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앤디 워홀은 절대 이런 말은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앤디워홀이 말을 했던 안했던 간에 상기의 문장은 유명해 지는 것의 위력을 잘 표현한 내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인들이 처음부터 유명해 질수 없기에 어떻게든 기회를 얻어야 하고 얻은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한다. 약자의 경우 일단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지만 기회를 만나면 세상에 자신의 능력을 떨쳐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회를 어떻게 만날 수 있을 것인가?


약자는 처음부터 홀로 일어설 수 없기에 타인의 도움을 받아서 일어서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즉 어떤 종류의 기회를 통해 스스로 설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떠서 갑자기 사람들에게 검색이 많이 되는 등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능력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지만, 일정지위에 오른 사람의 추천을 받아 능력이 알려지는 경우가 있다. 나중에 온라인 세계가 어떻게 발전을 해서 보다 더 자신을 알리는데 효율적인 도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사람의 추천이 ‘재능은 있으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드러나게 하는데 보다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약자가 아닌 세상의 강자라면 강자를 만나고 싶어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을 것이며, 수많은 좋은 제안들이 쏟아져 들어올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약자가 세상의 강자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자신의 늘력을 보일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 것인가? 현실적으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며 어쩌면 가망없는 상황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자와의 연결을 시도해 보려고 하면 약자의이 어떤 방식이 강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예를들어 대학교를 막 졸업한 학생이 회사의 신입사원 면접장에서 취할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자기 홍보 수단은 무엇이 있을까? 여기 두 사람의 신입사원 면접자가 있다. 한사람은 전통적인 접근법으로 ‘본인은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태어나 OO 자격증을 따서 OO 능력을 지니고 있는 우수한 인재입니다.’ 하고 소개를 하고 있다. 반면에 다른 한사람은 ‘ OO기업에서는 OO 사업을 확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귀사의 OO분야에 도움이 될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OO한 능력을 배양해 왔기 때문입니다. 단순비교를 해보았을때 회사에서는 어떤 사람을 채용할 것 같은가?


요지는 작더라도 강자에게 이익이 될수 있다는 점을 어필해야지 강자가 약자에게 관심을 보여줄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 생각을 해보면 강자가 뭐가 아쉬워서 알지도 못하는 약자에게 관심을 보여주겠는가? 그러지 않은 정말 천사같은 강자도 물론 존재하겠지만 그런 사람을 만나기는 하늘에 별따기일 것이다.

약자는 매사에 ‘나는 당신에게 이러한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내가 준 것을 돌려 받으려 하지말고, 강자에게 먼저 주는 (투자를 하는) 행동이 선행되어야 한다. 어떻게 보면 마음이 담기지 않는 강자를 이용하는 행동일수도 있다. (물론 강자도 진심이 없는 행동은 바로 알아본다) 하지만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뭐라도 해봐야 하는 것이 현실아니겠는가?


남에게 먼저 주는 것이 꼭 선행으로만 끝나는 것 같지 않다. 약자가 강자에게 먼저 주는 것은 기회창출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다시금 주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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