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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보다는 행동

by 실전철학

요즘들어 언론이나 인터넷 댓글 등을 보면 사회에 대한 분노, 전후사정 따지지않는 무조건적인 비판이나 신상털기가 난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줄어드는 수입 및 사상 최고로 높은 실업률, 정치판에서는 한쪽은 적폐, 다른 한편에서는 또는 내로남불‘ 이라는 상대정당을 향한 무조건적인 비판, 일상생활에서는 이기주의 및 몰상식한 행동을 한 사람들에 대한 끊임없는 신상털기 등 비난과 비판이 일상화된 현상을 목도하게 됩니다.원래 비판이라는 것은 올바른 비판, 즉 비판이 상대에게 피해를 주거나 누군가를 탓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떤 잘못을 개선하거나 보완하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일부 사람들은 ’비판을 위한 비판‘, ’비난을 위한 비난‘ 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물론 어려운 경제상황을 초래한 무능한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사회적 약자에게 갑질을 하는 일부 부유층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당연히 비판을 할 수 있으며,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건전한 비판이야 말로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초석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요. 하지만 일단 비판하기 전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냉정하게 분석하고 ,‘나는 이 순간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를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상대방을 비판함으로서 논쟁 등을 통해 상대방에게 이겼다는 일시적인 쾌감은 가질수 있지만 그다음은, 나의 생활이나 삶에는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는데 논쟁에 이겼다는 것이 딱히 큰 의미가 있을련지 모르겠습니다.


어지러운 사회상황, 경제현실 등에 대해서 당장 비판하고 삿대질 한다고 해서 금방 상황이 변하거나 나아지지 않는 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삶의 그릇을 빗어나가기 위해서는 사회나 현상에 대하여 비판하는 것을 잠깐 미루고, 냉정하게 지금 이 상황에서 ‘지금 내가 개선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내가 처해있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향은 어디에 있는가?“를 먼저 현실속에서 찾아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사회의 거대한 흐름을 바꿀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나 한사람이 비판보다는 무엇인가의 개선을 위한 행동을 한다면 내삶의 그릇은 그만큼 채워지기 마련입니다.


일단 어떤 문제에 대해서 비판이야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만. 그러나 비판을 하면서도 나 자신의 대응 방향을 정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어떤 현상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도 이에 대응할 준비가 되지 않는 다면, 아무리 멋진 비판과 논평이 있을지라도 돌아오는 결과는 오직 ‘공허’뿐일 것이라 확신합니다. 예를들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도, “현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여야지 피해를 덜 볼수 있을까?” 라던지, 아니면 일부 인사들의 갑질 행태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도 ‘나는 다른 사람들을 우대하는 겸손한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하는 등 비판보다는 나 개인의 삶에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도출하는 것이 더 실속있는 행동이 아닐까요?


타인 을 비판한다는 것은 내 자신에게 쓰여질 에너지를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는 관계로, 내 삶을 개선하기 위한 삶의 그릇을 빗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금해야 할 행동임이 분명하며, 현재의 어려운 시절에서는 비판이나 논쟁보다는 “어떻게 행동하고 움직일 것인가?”가 보다 우선되고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너무 많은 논쟁을 하면 진실이 달아난다 -외국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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