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검절약

종자돈을 위한 빈자의 마지막 기회

by 실전철학

요즘 사는 것이 힘들다 보니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는가? 에 대한 고민을 많이들 하고, 또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자신의 사업 운영하는 법, 몸값을 올리는 방법 등 온갖 방법들과 그리고 성공하신 분들의 스토리가 맞물려 뭐라도 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내가 주식을 사면 그 주식은 가격이 떨어지고, 내 사업을 하기에는 용기가 없어 나중에 꼭 하겠다는 이야기만 되뇌이고, 다른 일 등을 기획하기 에는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이 너무 바쁜... 언제 돈을 벌어 경제적 자유를 누리나 하는 한숨이 절로 나오게 되는..


이런 상황에 대하여 많은 투자 관련 서적에 의하면 일반인들이 특별한 일을 기획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더욱이 이를 성공시키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일정 금액(종자돈)을 모아 투자를 해나가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당연히 종자돈의 개념은 알고 있지만 그것의 중요성이 체감상 와 닿지 않는 경우도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제가 종자돈과 관련하여 경험했던 내용을 공유드릴까 합니다.

사회생활 초창기에 얼떨결에 만들었던 적금을 10년이 넘는 직장생활동안 무사히 간수하여 얼레벌레 모았더니 1억원이 넘는 목돈이 생겼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지요...) 목돈이 생겼으니 투자를 해보기는 해야 하는데 재테크에 대해 아는 것은 잘 없고, 안쓰고 안먹고 해서 모은 돈인데 아무데나 돈을 넣을 수가 없어서 4%대 이자율을 주는 특판예금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은 투자가 아닌 예금이었지요...)


그즈음 공인중개사를 개업하신 분을 알게 되었는데 그분은 투자금 대비 부동산 수익률 달성 20%~30%를 우습게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속으로 그분의 수익률이 매우 부러워서 투자금을 얼마나 넣으셨는지 문의드려 보았습니다. 그 분 말씀이 창업 초기인 관계로 2천만원 투여 했고, 그 돈을 토대로 레버리지를 끌어 쓴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잠깐 단순하게 생각을 해보았는데 ‘단순계산으로 2천만원의 20%=400만원, 그러면 내가 예금을 한 경우 1억원의 4%=4백만원 수익률은 20% : 4% 비교가 안되지만 실질수령액은 같네?’ 라는 결론이었지요


상기 케이스를 단순비교 하기는 어렵지만 어떻게 보면 종자돈의 규모가 수익률이 낮을지라도 실질적인 수익액을 담보해 준다는...그떄, 왜 투자의 고수들이 종자돈! 종자돈 !! 하는지 그 의미를 늦게나마 깨닫는 계기 였던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월 얼마를 번다,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면서 말씀드리면 좋을텐데... 저는 다른 유명한 분들 처럼 경제적 자유나 크게 벌은 정도는 아니고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손에서 놓더라도 그냥그냥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 가족들 부양하는데 문제 없을 정도의 소소한 수준인지라... 매우 민망하긴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중요한 일정 규모의 종자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식? 부동산, 사업 도로 성공의 비결을 찾아서 다시금 고민을 해나가야 할까요? 수많은 훌륭한 분들의 경우 성공의 비결이 있어 금방 목표로 한 종자돈을 만들어 내겠지만, 저같은 능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 종자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근검절약’밖에 방법이 없더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투자를 통해서도 종자돈을 만드는 경우가 있겠지만 이는 수익액의 측면에서는 초기에 좋은효율이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만약에 2천만원을 투자해서 10%의 수익률을 낸다고 하면 연 2백만원의 수익(세전)을 올리게 되지만, 급여가 200만원 정도라고 할지라고 절약을 통해 월 50만원을 저축한다고 하면, 연 600만원의 금액을 확보하게 되고, 정말 악착같이 모아서 월 100만원을 절약한다고 하면 연 1,200만원을 확보하게 되는,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을때, 연 600만원은 3,000만원으로, 연 1,200만원을 6,000만원으로 불어나게 되고 실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해당 금액을 가지고 다른 일을 도모해 볼 수가 있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물론 치솟는 주거비에 고물가등 절약해서 원하는 금액을 모으기에는 주변환경이 정말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기껏 재테크의 비결에 대해서 글을 쓰는 줄 알았더니 누구나 아는 ‘근검절약’을 이야기 하고 있네 하고 실망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 지식이 없어도 skill이 없어도 자신의 의지만 확립한다면 쿤돈이 아닐지라도 미래의 투자를 위한 일정수준의 종자돈을 모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식공부하는 것에 비하면, 부동산 공부하는 것이 비하면, 선물 및 환율/금리 공부를 하는 것에 비하면 내가 하고있는 지출을 종정하는 것만으로도 절약이라는 명제를 달성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평범한 사람이 취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그러나, 그 효과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최후의 재테크 수단이 바로 ‘근검절약’ 이라고 명명해 보고자 합니다.

근검절약하는 사람은 가만히 행복을 즐기다가 향락에 빠져 있는 사람이 손에 쥔 마지막 동전마저 탕진했을 때를 기다려 그들을 노예로 거둔다. 이것은 인류가 거쳐온 오랜 경험이었고 자연의 이치며 하늘의 법칙이다. -존 러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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