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이득을 얻는 방법
설렁탕과 관련하여 전설처럼 회자되는 이야기가 있다. 설렁탕집에 한 종업원이 있었는데, 설렁탕집 사장하고 사이도 좋지 않고, 처우도 맘에 들지 않는 관계로 ‘설렁탕집 망해라!’ 하면서 평소에 탕에 낳는 고기를 두배로 늘려 손님상에 내어 놓았다. 그랬더니 손님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해당 설렁탕집이 더욱 번창했다는 출처불명의 이야기이다.
비즈니스에서 베풀기(퍼주기)의 유용성은 이미 오래 전에 검증된 바가 있다. 손님들이 ‘이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나?’ 하는 감탄이 나오게 하는 식당은 무조건 대박집이 되고, 기대치도 않았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기업은 고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는 실정이다. 또한, 사용자 수를 어떻게 늘릴 것인지에 혈안이 되어있는 인터넷 기업들도 베풀기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웰컴 이벤트로 명명되는 무료 체험·할인쿠폰·적립금 등의 원가 이하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신규 이용자들을 모으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비즈니스에서의 기업 등의 베풀기는 초기 소비자들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소비자들의 호감을 바탕으로 해당 기업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게 유도하거나, 늘어난 이용자를 기반으로 또다 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등 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게 된다. 즉, 기업 등의 베풀기는 초기에는 손해를 본다 할지라도 추후에는 결국 이익을 가져가는 방안인 것이다.
비지니스에서만 ‘베풀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 있어서도 ‘베풀기’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는 기브앤테이크 (Give and Take)로 요약되는데, 서로 간에 주고받는 것이 균형을 이루어야지 그에 따라 관계도 유지되는 것 같다. 그런데, 기브앤테이크라고 하면서도 우리들의 경우, 상대방이 하는 것을 보고, 내게 이득이 될 경우에만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는 상대방이 ‘내게 무엇을 줄까?’만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상대방이 그렇게 쉽게 자기가 가진 것을 내어 놓겠는가? 이러다 보면 변화없이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만다.
삶에서 베푼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먼저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나의 손해는 상대방의 이익으로 치환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타인에게 베푸는 것이 계속 이어지게 되면 상대방에게 ‘이 사람과 함께하면 반드시 이익을 본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 그때부터 상황이 변하기 시작한다.
타인을 대상으로 일을 추진하거나 관계를 만들어 나갈 때 아주 어려운 부탁이 아닌 한 상대방이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 지게 되고, 상대방이 나서서 새로운 기회를 연결시켜 주는 이벤트가 열리게 되기도 한다. 즉, 먼저 베품을 통해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닌 오히려 상대방에게서 이득을 얻는 판이 깔리게 되는 것이다.
‘단기적 이익의 측면에서는 상대방이 ‘내게 해준 만큼만 대응한다.’ 는 자세가 합리적일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 이익의 측면에서는 내가 먼저 베푼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만 할 것이다. 내가 베푼 것은 반드시 상대방의 보답이 따라오게 마련이고, 수익률 측면에서도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그동안 베품을 통해 발생했던 손해를 본 것을 메꾸고도 남을 상황이 계속 펼쳐질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