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③]

기회를 얻는 방법

by 실전철학

회사를 이직하거나, 취직을 하려고 하면 가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자신의 역량과 강점을 최대한 드러내려고 노력하게 된다. (종종 자신의 역량을 과대포장 할 때도 있는데, 원래 이직이나 취업시장에서 자신이 보유한 역량보다 과장하여 선전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기는 하다.) 그런데 어떤 이는 분명히 자타가 공인하는 능력을 보유했음에도 취직 등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나의 강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보유하고 있는 주체가 무엇을 선호하고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기업에 입사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의 자기소개서 예시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일반적으로 자시소개서(자소설)의 경우, ‘성실하고 자애로우신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 라는 정석적인(?) 문구로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OO 역량을 가진 인재이기 때문에 당신네 회사가 나를 뽑아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게 된다. 그런데 이런 식의 자기소개서는 회사담당자의 이목을 끌기는 역부족이다. 수많은 출중한 인재들이 회사에 지원하는데 각자가 훌륭한 부모님의 없는 경우와 특출난 능력 하나 없는 경우가 얼마나 있겠는가?


정답은 아니지만 취업의 확률을 높여줄 자기소개서 작성 기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특징과 사업면면을 살펴본다. 그리고 나서 해당 회사 담당자라면 어떤 능력을 보유한 사람을 뽑고 싶을까? 하는 담당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면서 자기소개서 등의 내용을 작성해 보는 것이다. ‘귀사에서는 XX한 부분의 사업들을 운영하는데 나의 OO 경험과 △△ 경력과 ◇◇능력이 귀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 사업영역과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하며., 제가 보유한 능력과 경험들이 귀사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합니다., 이런 경우 가만히 계신 부모님을 언급하는 것 보다는 회사담당자의 눈길을 끌 확률이 높다고 본다.


상기의 자기소개서 예시가 사회경험이 부족한 취업준비생만이 해당되는 경우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원하는 기업으로의 이직을 희망하거나 다른 더 좋은 기회로 도전을 할 때, 내가 가진 강점을 부각만 할 뿐 상대방의 입장에서 전혀 생각을 안 해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원하는 역량이 분명히 있을 것인데, 그것을 감안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늘어놓다가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기회를 놓치고 나서는 나를 알아봐 주지 못한 상대방을 비난하고는 한다... 이런 경우는 나를 알아봐주지 못한 상대방의 잘못일까? 아니면 상대방을 파악못하고 자신만의 기준만을 주장해버린 내 자신의 잘못일까?


손바닥 하나로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뜻을 가진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손벽이 울리기 위해서는 두 손바닥이 마주쳐야 하듯이 혼자서는 어떤 일을 이루기 어려움을 비유할 때 쓰는 말을 의미하는데 이를 약간 비틀어 보고자 한다. 상대방과 내가 원하는 바가 일치해야지 손벽소리가 나지 아무리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손바닥을 아무리 휘둘러 보았자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상대방의 원하는 바를 실어 손바닥을 휘둘러야지만 상대방도 손바닥을 내밀 것이고 결국 원하는 소리가 나오게 될 것이다.


나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언제나 사회의 쓰임을 받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가?’ 에 대한 힌트를 얻을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 상대방이 원하는 바에 맞추어 내가 가진 능력을 풀어낸다면 내가 원하는 기회를 얻기가 보다 수월할 것이라 판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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