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의 맹점

아주 어렸을 때부터 들어오던 말 중에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했을 때 실패를 하게 되면 실패를 하게 된 원인을 파악하고, 다음 도전에서는 같은 부분에서 실패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논리적으로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위의 한 문장을 쓰는 데에 있어서도 "성공"이라는 단어보다 "실패"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였듯이 실패의 원인에 집중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나의 머릿속에서는 실패한 나의 모습을 그려 내게 된다.

당장은 그러한 작업으로 인해 내가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 다시 도전해 보려고 노력하겠지만 그러한 일은 그리 유쾌하지 않고, 지속되다 보면 스스로를 많은 실패를 거듭한 실패자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성공을 하게 되더라도, 글쎄 어쩌다 성공한 것은 아닐까.. 다시 실패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함에 휩싸이게 되기도 한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소름 끼치게도 나 역시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런 가스라이팅을 당해왔고, 그리고 나의 아이나 다른 아이들을 가스라이팅 해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저 세계 사람들 중 이런 가스라이팅에 당하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전에 읽었던 책에서 이런 말을 읽어본 적이 있다.

운동선수들이 경기에 나가기 전에 머리로 꼭 그려내는 것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경기에서 우승하는 자신의 모습이다.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시키고, 그것으로 인해 거머쥔 우승의 트로피를 들고 밝게 웃는 장면까지 세세하게 머릿속에 그려낸다. 그러면 그것은 그 선수의 미래가 된다고 한다.

나는 나의 성공한 인생을 얼마나 머릿속에 그려보았을까.

창피하게도 그렇게 세세하게 머릿속에 그려내 본 적이 없다.

스스로가 허상이고 망상이라고 생각하며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니 창피하기 이를 데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자신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그리 창피한 일은 아닐 터였다.

정말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려지는 미래였을 것이다.

내가 성공한 나의 미래를 부끄러워하는데 다른 누가 나와 내 꿈을 존중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내가 요즘 머릿속으로 그려 내고 있는 것은 성공한 나의 미래이다. 늦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앤젤리나 졸리도 나이 40에 다시 열심히 연기하려 노력하고 성공했다지 않나..

그러면 나에게도 아직은 시간이 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일단 나는 나를 믿자.

나는 꼭 성공할 것이다.

그것이 다소 느리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러면 어떤가.

나는 오늘도 성공하는 인생

을 살고 있는 것이니.. 주눅 들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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