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차] 한 달 동안 지낼 함덕 집으로 이사하는 날

돌아기와 제주도 한달살기

by 목짧은두루미

사실 처음부터 한 군데 숙소에 쭉 있고 싶었는데 꾸물대다 예약이 차 버려 할 수 없이 숙소를 두 군데를 잡아야 했다. 오늘은 첫 일주일을 보냈던 성산의 빌라 배알로를 떠나 함덕 집으로 가는 날이다.

지난 일주일을 보앤 빌라배알로

마당이 예쁜 빌라배알로. 처음엔 여기 마당에서 걸음마 연습하는 상상을 하며 예약했었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마당은 거의 못 즐겼다. 그렇지만 커다란 유리창 너머 보이는 아기자기한 마당이 제주살이를 실감케 해주었다.

큰 거실과 침대가 있는 방, 주방으로 되어있는 아늑한 집이다. 침대가 위험할 것 같아 나와 아기는 거실에 요를 깔아놓고 잤는데, 놀이 공간과 잠자는 공간이 구분이 안되니 아기가 졸려서 자려다가도 장난감 보고 부활하기를 무한대로 반복하곤 했다.

아기가 있어 분유포트, 젖병, 이유식 통 등등 여러 짐이 많았는데 주방이 널찍해서 불편함 없이 지낼 서 있었다.

함덕 집에 이사 온 아가

그리고 앞으로 한 달 동안 지내게 될 함덕 집으로 이사를 왔다. 성산 숙소는 옆집에 해녀 할머니가 사는, 조그마한 시골 동네였는데, 함덕 집은 훨씬 번화하고 관광지스럽다. 어떤 곳이 더 살기 좋을지는 살아봐야 알겠다.


함덕 바다는 정말이지 아름답다. 한국의 몰디브라 하던데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바로 수긍할 수 있었다. 매일매일 이곳을 산책할 수 있다니 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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