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학회지 종이출판을 안하고 PDF전자 출판을 택했나
@ 디지털, 개방, 융합 그리고 인문학의 생존법
학생 때부터 어느 인문학 학회 회원으로 가입 중인데, 요즘 들어 학계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 시대 변화를 피할 수 없나 보다.
일단 먼저, (1) 출판 방식이 바뀌었다. 학회지를 종이책으로 안 펴내고 PDF로만 출판한지 오래다. 이 분야도 종이매체가 아닌 전자책으로 대세가 넘어가고 있다ㅠㅠ
(2) 이 분야는 꽤 엄격한 학문 풍토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간(間)학문을 장려하고 있다. 주전공이 아니라도 관련 학술 주제라면 적극적으로 투고를 요청한다. 논문 투고 안내에 "적극적으로 문호를 개방합니다"라고 적힌 점이 눈에 띈다.
(3) 논문형 글쓰기 방식을 탈피한다고 한다. '현장성과 실용성을 강화하고 소통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한다. '기존의 정형화된 논문형 글쓰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식과 분량의 투고 논문을 자유논문 분야로 접수한다'고 친절하게 밝혀 나는 너무나도 놀랐다. 내가 학교 다닐 때와 분위기가 정말 많이 빠르게 바뀌고 있구나.
2018.06.30 학회 뉴스레터 받아보고 격하게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