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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일스톤 경제 Jan 19. 2020

블룸버그 혁신지수 한국 2위 / 구직포기자 증가


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가 매년 발표하는 국가 혁신지수에서 6년간 1위를 유지하던 한국이 1위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2위였던 독일이 1위를 차지하게 되었네요.

Bloomberg 기사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연구개발 그리고 생산성 및 제조업 부가가치 등 총 7개 부문을 평가하여 점수를 매겨 총 60개 국가의 순위를 매기는데요.


작년 미중 무역분쟁, 일본과의 무역 이슈 및 국내생산성 하락 등 우리나라의 대내외적인 악재로 인한 하락이 많았던 것이 점수 하락의 큰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특히나 OECD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작년 한국의 노동생산성이 상위 50% 국가의 절반 수준 정도밖에 안되었다고 하니 생산성이 얼마나 둔화되었는지 보여주네요.


@Bloomberg

1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한국의 혁신지수 평가가 9년 연속 탑3 안에 드는 것은 자랑할만한 일입니다. 그 외 3위는 싱가포르, 9위 미국 그리고 일본은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은 15위로 이번에 순위가 한 단계 오른 것은 눈여겨볼만하겠네요.



경제성장률

22일이면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발표될 것입니다. 기존 기대치 2.5% 수준에서도 계속 하락하며 1%대 성장이 나올 것도 우려하지만.. 좋은 성적이 나오진 않을 듯하네요.


경제성장률이 2% 수준을 밑돌았던 시기는 제2차 석유파동, IMF 사태 외환위기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 직후를 제외하고는 없었습니다. 그만큼 지금 경기는 둔화된 상태인 것이죠.

이런 결과론적인 순위나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일 텐데..

일명 '쉬었음'이라고 불리는 취업을 포기하는 인구는 사상 최다를 기록하였습니다.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그만큼 취업 문턱도 높아졌고 퇴직 후 경제활동을 하기도 힘드니 꾸준히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들은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일자리가 없고 취업이 힘들어 구직을 포기한 것이기에 실업자에 분류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고령 퇴직자들이 아닌 20~40대의 젊은 사람들이 구직을 포기하는 것이 특징인데..


젊은 사람들이 요새는 즐길 거리도 많고 눈이 높다거나 배가 불렀다라고들 하기도 하지만.. 경제적으로나 금융적으로도 지금이 쉽지 않은 시기인 것은 맞습니다. 한마디로 돈 벌기도 모으기도 힘든 시대인 것이죠.



이러한 지표들을 정부가 국가 발전을 위해 일을 할 때 참고하여야 하는 것이겠지요. 엉뚱한 곳에 국가예산 낭비나 국민들 대상으로 장사... 아무튼.

올해는 2% 초중반을 예상하는데.. 적어도 반도체 그리고 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많이 회복되어야 하겠습니다. 4분기부터 수출 감소 폭이 줄었고 올해는 유지 또는 어느 정도의 회복이 예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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