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권혁민 Aug 05. 2017

I am SAM

나는 쌤이다

나는 학원 쌤이다

생각해보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쌤이다


장난삼아 친근감을 담아

선생님을 편하게 줄여서 발음한 줄 알았는데


나의 책임감도 고민할 거리도

쌤 

그 한 글자의 음절 만큼 

간단하고 가벼웠고


나의 마음도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쌤 

그 한 글자 길이 만큼

좁았다


누군가가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난 가슴이 화끈 거린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