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ry about 과 be worried about
worry의 뜻은 ‘걱정하다’ 이다. worry about은 ‘-에 대해서 걱정하다’이다.
그런데 ’be worried about’도 같은 뜻으로 나온다. 같은데 왜 또 능동태와 수동태 두 가지로 있을까? 별거 아닌 듯 스쳐갔지만, 이제 수동태에 대한 개념을 이해했으므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be worried about은 ‘be + worry의 과거분사 + about’으로 수동태 형식이다. 그래서 엄밀이 말하자면 ‘-에 대해서 걱정이 되다’이다.
우리는 걱정을 할 수도 있지만, 걱정하기 싫은데 자꾸 걱정이 될 때도 있다. 그래서 이 때는 내 의지로 걱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걱정을 한다 또는 걱정이 되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수동태를 써서 be worried about로 쓰는 것이다. 'worry about' 과 'be worried about' 이 둘은 똑같은 뜻을 그저 길게 짧게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수동태는 우리가 시험공부하기 힘들어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뉘앙스를 표현하기 위해서 존재했다.
예문)
A : What are you doing?
B : I'm worrying about my future. I've just heard that one of my friends got the job.
A: Don't worry. Everything is gonna be OK.
A: You look bad. What's wrong?
B : I'm worried about my girl friend. She doesn't check any message.
p.s.
worry + 목적어 + about은 ‘목적어를 -에 대해서 걱정하게 만들다’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