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밀하우스군 Dec 21. 2015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집착

한번뿐인 인생, 왜 자유가 없을까

어제도 숙소에 돌아오니 10시,

심지어 한국도 아니다.


다달이 월세가 나가는 내 방에 못 간지 너무 오래되서 방은 기억도 안 난다.

이번 주면 드디어 한국에 돌아가지만,

내 옆자리에 자리 잡은 책임은 "그래 너는 당장 다음 주에 다시 중국으로 들어와"

라고 얘기하고 있다.


일부러 한주라도 한국에서 쉬려고 모른 척 단수 비자로 신청했는데 다음부터는 복수비자로 하라고 하면서...


솔직히 돈 쓰는데 지장도 없고, 요즘 같은 취업난에 졸업하자마자 취업에 대기업...

그래서 혹자는 내가 그만두고 싶다 하면 절대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되려 이상한 시선으로 본다.


하지만 인생은 한 번 밖에 없고, 이 곳에서 나는 나 자신을 잃고 그냥 휴지처럼 사용되고 버려진다.

내 하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월요일부터 토요일 가끔은 일요일까지 사용된다.


이제 마음을 정하고, 나를 되찾아 보기로 결심했다. 이제부터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자유를 되찾고 나를 되찾기로...  한번뿐인  인생하고 싶은 대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