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푹 빠진 ‘해치백’ 모델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아!
차를 사기로 결정한 후 다음 결정은 ‘어떤 차를 사야 하지?’였습니다.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나름 이게 꽤 큰 고민이더라고요. 요즘 세상에는 다양한 브랜드, 다양한 디자인, 다양한 개성을 지닌 수많은 종류의 자동차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도!!) 차에 관심이 없었을 때는 몰랐는데,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둘러보니 저것도 좋아 보이고 이것도 좋아 보이고 아주 정신이 없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제가 고민했던 요소와 저의 지인들이 해줬던 이야기들을 한 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먼저,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가격’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우선순위가 다르겠지만, 너무 장기적인 안목(?)이 없었던 저는 모아놓은 돈이라고는 땡전 한 푼 없었기 때문에 가격에 차를 맞춰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웃긴 것이 가격을 설정해두고 보아야지 하는데도 전혀 가격은 보지 않고 어떤 종류의 차를 살지만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결국 차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어떤 차의 종류를 구매할지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드디어 글의 제목과 어울리는 주제에 대해 얘기하게 되었네요. SUV, 세단, 해치백 등의 종류 중에 어느 것이 가장 유용할지, 제가 만족하면서 탈 수 있을지 고민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고민을 하였지만, 저의 운전 실력과 예산 그리고 저의 취향을 고려해보았을 때는 아무래도 작은 차종 위주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형 세단, SUV 등의 특유의(?) 인기 모델들이 있지만 저는 남들이 다 타는 흔한 차종은 타고 싶지 않기도 했고 귀여운 디자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인기 차종들보다는 작고 귀여운 차종 위주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작고 귀여운 아이들(?)도 정말 되게 비싸더라고요. 참 정하기 어려웠습니다. 확실히 만든 사람들도 자기가 귀엽게 만들었다는 걸 아는지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다음으로 시작한 고민은 중고차를 사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첫 차로 중고차를 많이들 구매하시지만, 웃기게도 저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다가 이 상황에 처하니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이야기는 일단 오늘은 넘어가고 다음에 더 자세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작고 조그마한 차종들을 고려하다 보니 저는 실용적 이어 보이기도 하고 귀여운 디자인을 가진 해치백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여러 가지 글을 읽으며 또 나름의 공부를 하다 보니 해치백 모델은 준중형 세단 모델에 비해 주차하기도 쉽다고 하더라고요. 또한 뒷부분이 세단보다 짧아서 관성이 적게 작용해서 턴 하는 것도 더 민첩하다고 합니다. 같은 크기의 세단 모델에 비해 트렁크 부분이 없어지는 것이 무게 배분이 좋아져서 차 자체의 민첩성이 좋아진다고도 합니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의 글을 읽어보시면 간략하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해치백 모델이 이런 점에서 지금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저에게도, 시간이 지나서 운전이 익숙해진 저에게도 즐거운 운전을 하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및 참조 : 나무 위키 “해치백” - https://namu.wiki/w/%ED%95%B4%EC%B9%98%EB%B0%B1)
다른 이유로는 마트에 장을 보러 가거나, ‘이케아’와 같은 가구매장에서 가구를 싣고 올 때, 제가 취미로 즐기는 운동을 할 때 운동용품을 챙길 때 해치백 모델의 트렁크가 훨씬 유용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 혼자만의 아주 개인적인 이상한 로망(?) 같은 거인데, 그렇게 실어서 오는 게 참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하하.
또한 세단의 뒷모습보다 해치백의 동그란(?) 뒷모습이 어찌나 저의 취향을 저격했던지, 며칠간 이런저런 해치백 사진만 보았습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건 디자인이죠.
이렇게 마음을 어느 정도 정하고 저의 취향을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했더니 도대체 왜 해치백을 보냐는 답변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 취향이 영 평범하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의 반대(?)를 받을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해치백의 무덤이라더니 역시 선호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무도 선호하지 않으니 차가 희귀해질 테니 내가 타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역시 공간이 넓은 큰 차를 선호하고 차라는 것이 어떤 직위? 자신의 위치? 같은 것을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하기 때문에(사실 이 점은 어느 나라나 전 세계적으로 같은 것 같습니다만) 해치백의 인기는 적은 것 같습니다. 해치백 모델이 동급 모델들에 비해 가격적으로 크게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긴 하죠.
그런 점에서 주변인들의 다른 권유(?)에 잠시 다른 차종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소형 SUV를 몇 개 둘러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높이차이만 있을 뿐 거의 해치백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의 인식은 역시 아주 달랐지만요. 하지만 아무래도 저의 특이한 취향이 아주 강하게 저를 지배하고 있어서 제가 빠져나오기에는 불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보면 볼수록 해치백 모델들이 너무 예뻤습니다.
여러 가지의 고비를 뚫고(본인 혼자 고민해놓고 표현은 또 이렇게) 해치백 모델을 사기로 선택한 저는 다음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정말 이게 뭐라고..... 고민이 끝이 없네요) 다음 고민에 대한 점은 짧게 이 글의 앞부분에서 다루었지만, 다음 글에서 길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쓸수록 아무것도 없는 저의 끙끙댄 이야기일 뿐인데, 읽어주시는 분들께는 너무 감사드립니다. 뭔가 감정적인 공감을 유도하는 것뿐이 아니라 지식을 담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럼 이번 글을 이만 줄이고 저는 다음 글로 돌아올게요.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사진은 저의 개인 선호도를 포함하고 있으나, 특정 차량 및 기업의 홍보 목적은 아닙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