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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하우스군 Oct 13. 2019

4. 기초를 배워봅시다 : 기본적인 코드와 계이름 보기

즐거운 생활시간에 배웠던 것 같은데?

- 기본 3화음 : Major, Minor 코드에 대하여

 사실은 어릴 적 음악 시간(혹은 즐거운 생활....ㅅ... 시간...)에 다 배우신 적이 있는 화음입니다. (기억이 잘 안 나서 문제지만요....) 실제로는 더 다양한 코드들이 있지만 오늘은 코드를 배우는 첫 시간이니 기본 중의 기본인 메이저(major) 코드와 마이너(minor) 코드에 대해 배워보고자 합니다.


 1) 메이저 코드 (Major)

 가장 기본적인 코드로 ‘C 코드’하고 부를 때 보통 이 메이저 코드를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장’ 음계라고도 합니다. 이 메이저 코드는 ‘근음’이라고 하는 화음의 구성 음 중에서 기본이 되는 음을 기준으로 장 3도의 음, 다시 장 3도의 음 위에 단 3도의 음을 더해서 만듭니다. 근음, 장 3도 위의 음, 근음으로부터 완전 5도의 음의 구성도 같은 뜻의 이야기입니다.

음의 구성은 대략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그럼 잠시  3도와  3도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3도는 화음을 이루는  간의 간격이 온음 2개로 이루어진 음이고,  3도는 1개의 온음과 1개의 반음으로  음간의 간격이 구성된 음입니다. 위의 그림과 함께 봐주신다면 간격에 대한 이해가 좀 더 쉬우실 것 같습니다. 설명이 점점 이해가  되실   하는 노파심에 다시 풀어서 얘기해보겠습니다.(제가 설명을 잘 못해요ㅠㅜ 흑흑) 처음 이론을 적는 글이다 보니  개념을 풀어 설명하기 위해 다른 개념을 설명하고 다시  반복되는 일이 생기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온음’은 피아노 건반을 생각하시면 온전한 한 칸입니다. 한 칸을 가로지를 때 사이에 검은건반이 있는 경우가 온음인 것입니다. 사이를 지날 때 검은건반이 없다면 혹은 흰건반에서 검은건반으로 ‘반 칸’ 이동하는 느낌이라면 이 경우는 ‘반음’입니다.

 

온음과 반음에 대한 설명입니다. 더 쉽게 설명해드릴 수도 있을 것 같으면서도 어렵네요ㅠㅜ



 이제 그러면 C(도)로 부터 장 3도 이동 후, 다시 단 3도를 이동해 볼까요? 그러면 아래 그림과 같은 3개의 음이 골라집니다.

 

아마 아주 익숙하실 C Major가 완성되었습니다!


 이 것이 C Major코드인데요. 이런 식으로 근음을 D, E, F로 바꿔가면서 Major코드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이 Major코드는 밝은 느낌이 나는데요, 밝은 느낌의 노래에 그만큼 많이 포함됩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코드니까 빠르게 숙지하시면 연주하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이 메이저 코드를 만들 때 근음(출발점)으로부터 5칸, 그리고 4칸으로 암기했는데요. 이러면 중간에 코드를 까먹어도 재빨리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참고로 보통은 이 종류의 코드를 부를 때 'Major'라는 말을 빼고 부릅니다.

빨간 화살표처럼 1~5까지 세고, 주황색 화살표를 따라 1~4까지 세어보시면 C 코드를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2) 마이너 코드 (Minor)

 메이저 코드를 설명하면서 기본 개념을 몇 가지 설명드렸기 때문에 마이너 코드는 상대적으로 설명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마이너 코드는 근음과 근음으로부터 단 3도의 음, 다시 그 음으로부터 장 3도의 음으로 구성됩니다. 근음, 근음으로 부터 단 3도의 음, 근음으로부터 완전 5도의 음의 3가지 음으로 구성되었다 라는 얘기도 같은 뜻입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메이저 코드에서 가운데 음을 반음 내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C Minor 코드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연습해볼까요?

C Major코드에서 다음과 같이 변했습니다!


 위 그림과 같은 코드가 마이너 코드입니다. 이 코드는 메이저 코드에 비해 어둡고 슬픈 느낌이 납니다. 보통 슬픈 노래에 많이 쓰이겠죠? 메이저 코드처럼 코드를 까먹었을 때 저는 근음으로부터 4칸, 5칸으로 암기하였습니다.

Major 코드와는 반대로 4칸, 5칸을 나아가면 금방 Minor 코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계이름에 대해 알아봅시다 : 도레미파솔라시도!

 쓰다 보니 순서가 뒤바뀐 것 같지만..... 이번에는 계이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도레미는 아는데 CDE는 도대체 뭔지 싶었던 저를 돌아보면서 혹시 저와 같은 분이 계실까 하여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게 은근 복잡합니다. (음악 시간에 그렇게 배워도 줄곧 틀렸던 이유가 있.......) 

 

각 나라별 음이름입니다.

 음이름은 위의 그림처럼 나라마다 살짝 다릅니다. 그래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3가지 다 상식을 배운다고 생각하시면서 확인은 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음이름’이라고 하니 또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저의 경우는 ‘계이름’이란 단어가 왠지 더 익숙해서 이 단어를 많이 쓰는데 ‘계이름’은 특정 조(key)의 옥타브에서 그 으뜸음을 ‘도’로 간주하고 부르게 되는 ‘상대적인’ 음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이 설명이 복잡하실지도 몰라서 아래 그림을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음이름은 언제나 그대로, 계이름은 ‘조’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높은 음자리표에서 ‘도’의 위치도 참고해주세요^^


 그림을 보시면 훨씬 이해가 쉬우실 것 같은데요. 그럼 음이름과 계이름에 대해 대충 설명드렸으니, 다음으로 낮은음자리표에서의 계이름 위치를 알려드리면 기초 이론(?)은 간단히 마무리될 것 같네요. 낮은음자리표에서의 계이름은 아래 그림을 또 참조해주세요! 혹시 악보를 처음 보면서 낮은음자리표를 만나더라도 아래의 악보 보는 법을 알아두시면 그래도 무슨 음인지는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연주는 또 다른 문제지만..)

낮은음자리표 악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건반 위치가 같아도 높은 음자리표 악보와 달리 왼손으로, 더 낮은음으로 연주하셔야 해요!



- 반음에 대하여 : 플랫(b)과 샵(#)에 대해서

 이번 글의 마지막 파트입니다. 음악을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너무 한 번에 많은 정보를 주입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는 적는 것이 맞을 것 같아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악보를 보다 보면 C#, Fb 과도 같은 기호를 보기 마련인데요. 이런 기호가 달린 코드 내지는 음을 보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시작할 수 있어야 초보자임에도 한 곡의 악보를 다 볼 수 있고, 더듬거리더라도 온전히 다 연습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이 부분까지 준비해보았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여러분이 악보를 보실 때 #(샵)이 음에 붙어있다면, 그 음을 반음 올려서 연주하시면 됩니다. 코드에 붙어있다면 (ex. C#) 코드 전체를 반음을 올리면 됩니다. 반대로 b(플랫)이 붙어있다면 반음을 내리면 됩니다. 간단하죠? 그런데 전 피아노를 배울수록 이 친구들이 어찌나 헷갈리는지....... 언제쯤 익숙해 질지 모르겠습니다. 아래 그림을 참조해주세요.

#(샵)이나 b(플랫)이 붙으면 음은 그림과 같이 변하게 됩니다!




 오늘은 간단히(?) 처음 피아노를 배울 때, 처음 악보를 보는 순간 보고 당황할 만한 것들 위주로 설명해보았습니다. 저는 음악이론을 잘 몰라서 당황했었고 설명 내지는 공부가 필요했던 것들 위주로 적어보았지만 설명하는 제가 기본적으로 음악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많은 글이 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추가로 설명이 필요하거나 잘못된 점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저도 글을 쓰기 위해 공부를 하면서 새로 궁금한 점도 생기고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즐겁고 보람차기 때문에 여러분의 질문은 언제나 새로운 즐거움이 됩니다.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피아노를 배우시거나 음악을 배우시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글을 줄이겠습니다. 언제나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항상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그럼 다음 글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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