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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다영 Mar 16. 2016

<미워하는데 드는 힘>

<미워하는데 드는 힘>


사람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일은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든다.

종일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고

안 그래도 싫은 그 사람이

‘미워야 하는 이유’까지 

더 만들어야 하니 머리까지 아프다.


미워야 할 이유가 있으니 미운 거겠지.

너는, 그냥 이유도 없이 사람을 

싫어하는 아이가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으니까.

그런데, 그 사람을 싫어하느라

또 다른 고통이 너무 많이 생긴다.

싫어하는 데 쓰는 힘, 아픈 머리까지.


그냥, 미워하지 말자.

그렇게 싫은 사람.

떠올리기만 해도 기분 나쁜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생각을 말자. 

그렇게 싫은 사람을 미워하느라

내 시간을 보내지 말자.


그냥, 나한테 집중하자.

그 정도의 사람에게 

평생에 한 번 있는 이 소중한 하루를

쓰지 말자. 


그 사람을 미워할 힘으로 

나를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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