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카톡!
누구지? A? B? 아니면 혹시 너?
아니.
셋 다 아니거든?
또
A 브랜드. B 브랜드다.
일주일에 세번은 연락오는 부지런한 분들이시다.
얘네가 이렇게나 자주, 꾸준히 보내는 동안
메일보다도 편하고
우표랑 풀은 필요조차 없는
이 쉬운 걸 넌 안 하고 뭐 하니?
이럴 리가 없는데. 흠.
고장 났나 싶어서
괜히 나한테 보내보다가
1초도 안 되어서 나는 카톡! 소리에
깜짝 놀라 소리를 낮춘다.
진짜 빠르네. 세상 좋다. 혼잣말한다.
아휴, 하고 진짜 이번엔 꺼야지 하는데
또 카톡!
그래. 이젠 정말 마지막이야. 혹시 모르잖아?
확인해본다.
이번엔 C 브랜드다.
휴.
내가 세상 화장품 다 사도 여기선 안 사!!!
하면서 또 슬쩍 구경해보는건 안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