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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키베이비 Oct 01. 2016

[아기와 북유럽 아트여행] 에스토니아 에어비앤비 추천

탈린에서 살아보는거야

knock knock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숙소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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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린에서는 호텔의 선택지가 적어서, 에어비앤비는 어떨까 싶었습니다. 에스토니아 특유의 중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에어비앤비가 많더라고요. 돌바닥에 장작, 화덕까지 갖춰진 곳을 고를까 하다가, 리뷰를 보니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조도가 너무 어둡다든지, 춥다든지 하는 건 아이와 생활하기에 치명적인 단점이라 이런 숙소들은 제외했습니다. 6월이지만 헬싱키나 탈린은 낮에도 꽤 쌀쌀할때가 많았거든요. 게다가 밀키가 울퉁불퉁한 돌바닥에서 넘어지면 큰일일 것 같아서 다른 대안을 찾았습니다.





밀키맘의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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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특유의 민트빛 색감이 가득하고, 평이 좋은 널찍한 집으로 골랐어요. 올드타운 정 가운데에 위치해서, 위치는 완벽했답니다. 집도 참 깨끗하고, 요리 도구가 많아서 아침마다 탈린의 식료품을 마음껏 즐겼어요. 수건도 넉넉히 제공해 줘서 편안하게 지냈어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예쁜 창문이 있는 이 집은 사진 찍기도 좋고, 유럽풍 계단과 열쇠로 잠그는 문 등 많은 것이 새로웠어요. 새하얀 현관으로 가는 길에 돌계단이 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제 생각엔 밀키가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계단 홀릭^^) 중간에 키를 안에 두고 문을 닫아버려서, 주인을 소환해야 하는 해프닝도 있었는데 친절하게 빨리 와서 문을 열어주셨어요. 여행에선 정신줄을 단단히 붙잡고 있어야 하더군요.



집 양 옆으론 탈린의 스타벅스라고 할 수 있는 Caffein이란 커피 체인과 Illy카페가 있어서 자주 이용했어요. 근처에 아주 맛있는 식당도 있었고요. 의외로, 탈린의 올드타운 안에는 쉽게 들를 수 있는 슈퍼나 커피점이 많지 않아서 숙소의 위치가 아주 중요했습니다. 집을 나서면 서점도 공원도, 광장도 엎어지면 코 닿을 데에 있어서, 돌아다니다가 짐이 많거나 피곤하면 집으로 와서 잠시 숨을 돌리고, 다시 출동할 수 있었어요. 마음의 부담을 전혀 갖지 않은 채로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올드타운이 관광지라고 해서 시끄럽지는 않았지만 백야라서 쉬이 어두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여독이 쌓인 탓인지, 중세 무늬 가득한 이불을 덮고 세 식구가 쿨쿨 잘만 잤던 것 같아요. 세탁기가 있어서 한 두 차례 빨래를 하면 마치 일상인지 여행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오늘은 나가서 뭘 해볼까 고민하며 마냥 설렐 때는 아직 여행 세포가 남아있구나! 하며 내심 즐거워했습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숙소를 고르는 것은 그래서 중요한 것 같아요.    





에스토니아 탈린 올드타운을 구경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에어비앤비 첫 이용이시라면, 아래 링크를 통해 25,000원 할인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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