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포니', 바른 디지털 습관 돕는 세 가지 장면
밀키베이비 그림책
그림책 "포니"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올바르게 생각하는 법, 즉 디지털 리터러시를 알려줍니다. 포니 속에는 최신 기술에만 의지하지 않고, 어린이들이 직접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생각 근육'을 키우기 위한 질문들이 곳곳에 있어요. 이 책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스마트폰 속 정보를 꼼꼼하게 검토하고, 기술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디지털 세상에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현명하게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포니' 속 세 가지 장면을 소개합니다.
그림책 포니 속 '디지털 리터러시' 장면 1.
"알고들이 미지를 하루 종일 지켜보고 있거든!"
그림책 포니의 주인공, 미지는 포니 속 알고들이 자신을 줄곧 쳐다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랍니다. 얼마 전 110명의 어린이들과 포니 그림책 워크숍을 열었을 때, 어린이들이 포니 속 알고들이 존재한다는 페이지를 보며 주인공과 똑같이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작가로서 뿌듯했습니다. 적어도 이 어린이들에게는 알고의 존재를 알렸으니까요!
스마트폰 속 세상에는 감시 자본주의가 판을 칩니다. 감시 자본주의: 이윤 창출의 핵심 목적을 가진 개인 데이터의 상품화를 중심으로 한 경제 시스템. 스마트폰을 어릴 때부터 쓰는 어린이들이 이 사실을 빨리 알면 알수록, 개인 정보를 함부로 입력하거나 수집을 허용하지 않는 현명한 이용자가 될 것입니다.
그림책 포니 속 '디지털 리터러시' 장면 2.
"편리한 게 정말 나를 위한 걸까?"
고도로 발달한 기술이 일상이 되면, 기술에게 의존하게 되는지도 모르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잃게 됩니다. 몇 발짝 가서 전등 스위치를 끄면 되는데 앱으로 불을 끄고, 아는 길을 갈 때도 네비를 켜고, 점심 메뉴를 랜덤으로 정해주는 앱이 나의 식단을 고르게 하지요. 그림책 포니의 주인공, 미지도 점점 포니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최신 기술에 너무 익숙해진 우리는 이따금씩, "편리한 게 진짜 나를 위한 걸까?" 되물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스스로의 판단을 믿지 못하게 되어 기계의 판단에 자신을 맡깁니다. 그림책 포니에는 이와 같은 질문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스마트폰, 인공지능이 당연한 어린이들 세상에서 인간은 더 자주, 질문들을 마음속에 품고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찾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책 포니 속 '디지털 리터러시' 장면 3.
"내 생각은 내 거야!"
주인공 미지는 포니 속 알고들의 실상을 알게 되고, 용감하게 싸웁니다. 이때의 미지는 포니에게 의지했던 초반의 미지가 아닙니다. 알고들이 미지를 위해서 일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 이상, 미지는 포니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고 비판적으로, 또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어린이 독자들도 알고가 제공하는 온라인 속 정보들, 너를 위한 거라고 속삭이는 추천, 쏟아지는 광고들을 수없이 만날 것입니다. 그림책 포니를 읽은 어린이들은, 포니가 주는 정보들을 비판적으로 따져보며 "내 생각은 내 거!"라는 생각을 갖길 바랍니다. 그림책 포니는 그것으로 할 일을 다한 것일지도요:)
<포니> 소개
《포니》는 독특한 스토리와 코믹한 일러스트가 어우러진 그림책으로, 미지와 똑똑한 스마트폰 포니의 특별한 동행을 다룹니다. 포니의 계획에 맞춰 살던 미지는 일상이 뒤틀리고, 자유를 찾기 위해 포니 속으로 모험에 나섭니다. 이를 통해 주체적인 사고와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독자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스마트폰과의 관계, 자유, 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포니> 디지털 리터러시 수업 소개
그림책 <포니>와 워크지, 작가가 직접 디자인 한 만들기 키트를 가지고 그림책 수업을 열고 있습니다. 두 번째 디자인 키트를 제작 중이며, 더 많은 어린이들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포니> : 초등학생 110명과 함께한 디지털 리터러시 수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