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는 어린이의 세계
오는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전시실에서 김우영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어린이 다중시점(The Multifaceted Child)'이 열린다. 그림책을 그리며 수백 명의 어린이를 만나온 작가는 어린이를 납작하고 수동적인 통념에 가둘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멀리서 보면 어린이는 작고 미숙하지만, 가까이 바라보면 주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존재다.
작가는 어린이를 자연과 깊이 교감하며 자신만의 우주를 만들어가는 섬세한 인격체로 포착해왔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 그 자체와 어린이의 시선이라는 두 가지 관점을 동시에 펼쳐 보인다. 희노애락과 욕망, 갈등이 공존하는 어린이의 솔직한 세계. 작가의 렌즈를 통해 어린이의 다면적인 모습이 프리즘처럼 펼쳐진다.
김우영은 환경과 어린이를 주제로 일관되게 작업해왔다. 한국의 사계절을 그린 'The Song of the Season' 시리즈, 멸종위기 곤충에서 영감을 받은 'Mother Nature's Castle'은 어린이가 자연과 공명하는 순간을 포착한다. 그림책 『포니』는 AI 시대 속에서도 주체성을 지키는 어린이를, 『쓰레기차』는 환경 위기 앞에서 용기를 잃지 않는 어린이를 조명한다. 해양 생물의 고통을 담은 'Earth Circus', TEDxSEOUL 기후변화 전시작 'Everything is Connected', 코로나 시기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은 DIY 그림책 『어떻게 될까?』(서울시 아트 프로젝트 선정)까지. 작가는 기후위기와 전쟁 속 고통받는 이들과 연대하며,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의 평화로운 미래를 이야기한다. 전시에서는 그림책 원화와 함께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메이킹 콜라주, 신작을 포함한 약 20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우영은 그림책 작가이자 시각 예술가다. 『포니』, 『쓰레기차』, 『지구로운 출발』 등 7권의 그림책을 출간했으며, 개인 스튜디오 '밀키베이비'와 그림책 창작 연구소 '프롬씨드'를 운영 중이다. 전시는 북촌로 37 북촌전시실(정독도서관 인근)에서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정보
전시명: 김우영 개인전 '어린이 다중시점(The Multifaceted Child)'
기간: 2026. 03. 12(수) - 03. 15(토)
장소: 북촌전시실 (서울 종로구 북촌로 37)
시간: 11:00 - 17:30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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