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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건강나무 Jul 16. 2023

애플 시가총액 첫 3조 달러 돌파, 애플의 가치는?

돈이되는 투자 경제 이야기/기업 분석


목차


- 애플의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다.


- 애플의 자사주 매입 지속화


- 신흥국 노리는 애플



애플


애플의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세계적인 기업 애플이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에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1976년 4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애플을 창립한지 47년 만에 이뤄냈다


3조 달러 시장가치는 전 세계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로 따졌을 때 세계 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단 국제통화기금(IMF)가 집계한 2021년도 기준으로 국가별 GDP 순위에서 영국이 3조 1천억 달러 7위인 프랑스가 2조 9천억 달러 정도 된다. 한국의 GDP 1초 7억 달러와 비교하면 1.4배 정도 된다.


애플은 작년 4천억 달러 매출과 1천억 달러 이익을 창출해냈고, 이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외사인 ‘사우디 아람코’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수익성이 높은 회사로 자리매김하였다.


하지만 애플도 이러한 매출과 수익을 내기 전까지 여러 가지의 마찰과 소음이 있었다.


애플은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년 만에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하였고 올해 주가 상승에 대대 회의적인 시각들이 넘쳐났었다. 하지만 1년 반 동안 아이폰 판매를 발목 잡고 있었던 중국에서의 공급망 문제 및 이슈가 해소가 되었고, 새로운 제품들을 계속해서 출시하게 되면서 고가폰 판매 지속하고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성장으로 인해 상승세는 지속되었다.


7월 초에 처음으로 공개했던 공간형 컴퓨터 ‘비전 프로’가 아이폰을 이을 차세대 기기로 주목을 받게 되면서 애플의 시가총액에 대한 재평가로 인하여 애플의 가치를 높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로 인하여 씨티은행은 애플에 대한 투자 포지션을 매수로 목표 주가를 240달러를 제시했다. 20% 이상 추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게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3년 이내에 30% 이상을 성장을 지속한다면 4조 달러로 무난하게 도달할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은 삼성의 갤럭시에 비해서 유저들은 아이폰 평균 사용기간이 2~3년 정도 더 길다. 그래서 지난 4년간 애플 제품 및 아이폰 기기를 교체하지 않은 아이폰 사용자의 4분의 1이 기기를 교체에 나설 것으로 예상이 되며, 이후 아이폰 15를 출시하게 된다면 판매량이 늘게 되면서 1번의 교체주기가 발생하는 ‘작은 슈퍼 사이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앱스토어, 애플 페이, 아이클라우드, 애플 뮤직 등의 애플의 소프트웨어 사업에도 주목되고 있다. 애플 소프트웨어 사업 매출은 2020년 회계연도 500억(66조 원)와 비교해서 2024년 회계연도 매출 1000억 달러(131조)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 비전프로


애플의 자사주 매입 지속화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900억(121조 원) 정도의 자사주 매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하게 되면 시장에 유통되어 있는 1주의 주가의 가치가 높아지게 되면서 주당 순이익이 높아져 애플의 주가를 올리게 되고 기존에 애플 주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작년 말에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오픈 AI Chat GPT가 인공지능 돌풍을 일으키고 나서 빅 테크 기업 대부분은 인공지능 개발 의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 투자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 구글은 50번, 메타는 49번, 마이크로소프트는 46번이나 인공지능 관련한 단어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면서 강조했다.


이와는 다르게 6월에 있었던 애플 이벤트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집중적으로 밝히진 않았고 오히려 증강현실(VR)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재 VR 기기 시장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메타이며, 메타의 VR의 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의 비전 프로 출시하기 전에 메타는 ‘메타 퀘스트 3’를 공개했었다. 또한 애플이 발표한 비전 프로 가격은 3499달러(한화로 455만 원) 정도라고 발표하였으나 메타가 발표한 퀘스트 포스트 3의 가격은 999달러(한화 약 130만 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저커버그는 애플과는 다르게 메타의 목표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커버그는 메타버스에 대한 우리의 비전은 근본적으로 사회적이지만 비전 프로는 고립된 것처럼 보인다며 애플의 접근 방식이 컴퓨팅의 미래 버전일 수는 있겠지만 메타가 추구하는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 공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라고 말했다.



인도 첫 매장 오픈에 참석한 팀 쿡 CEO(가운데 오른쪽)


신흥국 노리는 애플


애플은 중국 이후 최상의 소비국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4월 인도에서 첫 애플 스토어를 개장을 하는 동시에 애플의 CEO 팀 쿡이 오픈 게시한 자리를 함께 했으며 5월에는 베트남에서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도 시작했다.


또한 생산도 탈중국화 하기 위해서 애플의 공급업체인 폭스콘도 2년 전부터 베트남 및 인도로 생산 기지를 이전을 진행해왔으며, 이로 인하여 2025년에서 26년까지 인도 내 아이폰 생산 비중을 25%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인도와 베트남의 잠재적인 수요가 증가하게 될 예정이고 그로 인해 애플의 성장 여력도 더 많이 남은 상태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애플의 행보와 미래에 대한 전망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 분명해 보인다.


물론 애플을 능가할 다른 기업들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현재 애플 생태계가 잘 형성되어 있으며 애플 자체적으로도 주요 충성고객층들을 애플 생태계에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시스템들을 구축을 해놓고 있기 때문에 애플을 넘어설 수 있는 기업이 나올 수 있을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이 지속되었다고 해서 차후 미래에서도 1등이라는 영광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에 애플만큼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나온다면 예의주시할 필요성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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