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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빡긍정 Dec 08. 2021

박보검, 김지훈, 이동욱이 아니라도 괜찮아

회사에 억압되었던 남자가 휴직 후 가장하고 싶었던 일

육아휴직을 시작하면서

이 기간을 머리속에 정확히 남길 수 있는 임팩트 필요했다.


마치 문신과 같이.

그것만 떠올린다면 그 그 시절을 떠 올릴 수 있도록 말이다.


그게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장발장발장발,, 장발머리다.


나는 왜 그렇게 장발이 하고 싶었을까??


직장인처럼 보이고싶지 않아서

자유로워 보이고 싶어서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렇게 장발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나에게 가장 확신을 준 것은 바로 이분이었다.

신인류 직장인 '이동수'님(무빙워터)
"언젠간 짤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린 죽는다.

21년 6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의 밤,

아내와 딸은 자고 있었고 나는 맥주와 함께 'MBC 아무튼 출근'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날 저녁부터 유부트(무빙워터) '구독'과 2~3년 전의 영상을 모두 몰아보면서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동수'님은 '나의 롤모델'이 되었다.


이렇게 이동수 님에게 빠져들었던 이유는 '직장'과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과 행동들이 내가 바라던 것과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가장 큰 한가지 '이상주의자'라는 것에 끌렸던 것 같다.


그렇게 전체 영상을 보면서 내가 장발을 도전하는데 큰 용기를 준  또하나의 영상

https://youtu.be/9Fr147DZecI


잘생기지 않아도 머리를 길어도 괜찮다는 자신감을 주는 영상이었다.


사실 목에서와 같이 존잘이 아닌데, 장발을 하게 다면 안그래도 못생긴 굴이 더 못생겨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휴직기간동안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는 각오로 머리를 기른지 약 6개월이지났다.


생각보다 머리가 너무 자라지 않아서 아직은 단발수준이지만, 그래도 잘 버텨왔다.


아내의 잔소리, 부모님의 눈초리, 학부모님들의 시선을 꿋꿋하게 이겨내며 드디어 중간지점이라 생각하고 파마를 했다.(아내가 더 이상은 못봐주겠는지 거금을 들여 파마를 시켜주었다. 감사합니다~♡)


이제 3개월이 지나면 다시 회사로 돌아간다.

내 머리는 상황을 쫌 봐야할 것 같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 장발파마 상태로 복귀할 꺼다!!)


#육아휴직 #남자 #직장인 #장발 #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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