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개혁 기본계획 2014~2030은 2022년까지 육군 병력 11만명을 감축하는 대신, 첨단무기를 보강하고 부사관으 증원하며 군단 중심의 작전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함. 국방부는 2018년 우리 군이 유사시 '최단시간 내 최소희생'으로 승리하는 공세적 작전개념 수립. 수도권에 대한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 우리 영토에 대한 핵·미사일 공격을 포함한 전면적 도발 시 그 동안의 방어적 태도에서 벗어나 '맞으면서도 때린다'는 공세적 작전개념 도입.
이를 위해 국방부는 공세기동부대를 새로 편성. 공정·기동·상륙 부대를 뜻하는 공세기동부대는 새로운 부대 신설이 아닌 각 군의 기동 관련 부대에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면서 장비 등을 보급한다는 계획.
국방부는 공세적이고 정예화한 군 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현재 61만여명인 병력을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단계적 감축. 병력은 육군 위주로 감축. 해군, 공군은 현재 수준 유지. 병력 감축 계획에 따른 병력 부족 현상은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창설 등 예비군 전력화로 보완. 동원전력사령부는 2018년 내 창설.
각 군단은 야전군사령부의 인사, 군수, 전투근무지원 등 군정 기능과 작전 기능을 모두 보유하게 돼 사실상 미니 야전사령부 역할을 하게 됨. 육군은 1군사령부와 3군사령부를 통합한 지상작전사령부 창설. 모든 군단을 지상작전사령부 예하에 두는 지휘구조로 개편. 이를 위해 항공단, 방공단, 군수지원여단을 군단 예하로 편제하고 참모부 기능도 대폭 보강. 군단 작전 범위는 전면 30km, 측면 70km 에서 전면 60km, 측면 120km로 확대. 사단급 무인정찰기(UAV)와 최대사거리 80km의 천무 다연장 로켓포, K2 전차, K9 자주포, KUH-1 수리온 기동헬기 등 신무기 체계를 전력화해 확대된 군단 작전범위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함.
<총기와 대전차미사일>
총기는 각개 장병들의 화력임과 동시에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도록 하는 보병의 핵심 무기체계. 권총, 소총, 기관단총, 기관총 등으로 분류. K2 소총, K1A 기관단총, K3 기관총, K201 유탄발사기 등 한국형 총기를 실전에 배치해 사용 중.
하지만 K2 소총은 최초 전력화한 지 30년이 지난 무기체계로, 장병 체형 변화와 현대전의 추세를 따라가지 못함. 따라서 현대전에 적합하도록 개량한 요소들을 반영하고 확장성을 강화한 K2C1 소총을 2016년부터 전력화. 차리 5.56mm/7.62mm 기관총도 전력화 예정.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8751336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8751154
보병이 적 기갑전력을 맞닥뜨릴 경우, 주 대응수단은 대전차미사일. 우리 군은 그동안 토우(TOW) 미사일을 주력 대전차 미사일로 운영. 그러나 토우 미사일은 보병이 휴대하기에는 무거운 데다, 유선유도 방식이어서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 운용할 수 없었음. 이마저도 사단급에만 배치돼 연대급 이하는 106mm 무반동총 등 노후한 무기체계를 운용해왔음.
군 당국은 현궁 한국형 중거리 대전차미사일을 개발. 2017년부터 본격 양산 개시해 사단급 토우 미사일과 연대급 106mm 무반동총을 대체해가고 있음. 현궁은 직사와 상부 공격이 모두 가능한, 발사 후 망각 방식의 3세대 대전차미사일. 사거리 2.5~3km, 관통력 900mm 이상. 무게는 약 13kg 정도. 맨손 운반 또는 소형 전술차량을 이용해운용.
http://kookbang.dema.mil.kr/newsWeb/20190717/2/BBSMSTR_000000010058/view.do
<전차와 장갑차>
현대 기갑전력의 핵심인 주력 전차(MBT)는 열영상 장비를 갖춘 사격통제장치와 특수 복합장갑을 채용. 여기에 120mm 활강포를 장비해 더욱 위력적인 화력을 갖추고, 가스터빈엔진과 디젤엔진의 발달에 힘입어 기동성도 크게 향상. 이런 전차들은 걸프전과 이라크전 등 사막전에서 큰 위력 발휘.
1987년 최초로 전력화한 K1 전차는 독일의 레오파드2, 미국의 M1, 영국의 챌린저에 이은 세계 4번째의 3세대 전차. 개발 당시 북한군이 다수 보유하고 있던 T-54/T-55/T-62 전차에 대응하기 위해 K1 전차는 방호력과 기동력, 화력 등 측면에서 적 전차를 압도하는 성능으로 개발.
1990년대 K1 전차의 화력 강화를 목적으로 주포를 120mm 활강포로 교체하는 사업 시작. 그 결과 K1A1 전차가 탄생. K1A1 전차는 44 구경장 120mm 활강포를 주포로 채용해 모든 종류의 북한군 전차를 상대할 수 있으며, 신형 사격통제장비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한국형 복합장갑을 채용해 주포 명중률과 방호력을 크게 향상.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4570709
2010년대 들어 K1 계열 전차는 현대 네트워크전에 대응하기 위해 피아식별장치(IFF)와 신형 C4i 단말기, 전후방 카메라를 적용하는 성능 개량 실시 중. 이 사양들을 적용한 K1 전차는 K1E1, K1A1 전차는 K1A2로 명명하고 실전 배치 중.
2014년 6월 우리 군은 3.5세대 전차인 K2 전차를 전력화. K2 전차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55구경장 120mm 활강포에 자동장전장치, 성능을 향상시킨 사격통제장치를 탑재해 화력을 강화하고 대당 승무원 수를 기존 4명에서 탄약수를 제외한 3명으로 줄였음. 1500마력 디젤엔진과 전진 5단/후진 3단 자동변속기 조합의 파워팩과 반능동형 유기압식 현수장치를 채택해 기동력 강화. 모듈형 장갑과 반응장갑, 능동방호체계, 피아식별장치 등 현대화한 방호력 강화 요소들을 모두 적용. 육군은 2016년 4월 현대로템이 생산한 총 100여대의 1차 양산분 K2 전차를 실전에 배치, K2 전차는 명실상부 주력 전차로 자리매김.
전차는 단독으로 작전하면 적의 집중공격 대상이 됨. 보병과의 협동작전이 매우 중요. 일정한 화력을 갖추고 보병을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면서 전차의 속도에 맞춰 함께 기동할 수 있는 병력수송장갑차(APC)가 개발. 이는 중구경 기관포와 대전차미사일 등을 장비하고 방호력을 강화한 보병전투장갑차(IFV)로 진화.
http://kookbang.dema.mil.kr/newsWeb/20100125/1/BBSMSTR_000000010241/view.do
이제까지 육군의 주력 장갑차는 1984년부터 최초로 전력화한 K200 장갑차. K200 장갑차는 알루미늄 합금 장갑으로 차체를 경량화해 약 14t의 전투중량에 전면 기준 50구경(12.7mm)탄에 대한 방어력을 보유. K6중기관총과 M60 기관총으로 무장.
초기에는 280마력 디젤엔진과 반자동변속기 조합의 파워팩을 탑재했으나 엔진 출력이 약해 전차 기동속도를 다라잡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음. 따라서 엔진을 350마력으로 늘리고 자동변속기로 교체한 K200A1 장갑차를 1994년부터 전력화. 현재 기존 K200 장갑차도 모두 A1 사용으로 개량중.
현대 기동전에 대응하기 위해 중구경 기관포를 탑재한 본격적인 보병전투장갑차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우리 군은 K21 보병전투장갑차를 개발, 2009년부터 전력화. K21 보병전투장갑차는 함정용 기관포인 노봉을 개량한 40mm 기관포를 장비해 본격적인 대장갑차량 전투가 가능해졌음. 차후 대전차 교전용으로 현궁 대전차미사일 발사기를 탑재하는 성능개량 사업 예정.
K21 보병전투장갑차는 전면에 30mm 기관포를, 측면과 후면은 14.5mm탄과 10m 고도에서 공중 폭발하는 152mm 포탄 파편을 방호할 수 있음. 750마력 디젤엔진과 전진 3단/후진 1단 자동 변속기 조합의 파워팩을 적용해 전차와 함께 적진을 돌파하기에 충분한 기동력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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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상도하 능력을 갖춰 하천이 많은 한반도 지형 환경에 대비. K2 전차와 동일한 피아식별장치를 장착해 전장 생존성을 강화. 현재 기동군단에 배치한 K21 보병전투장갑차는 K2 전차와 함께 우리 군의 강력한 기갑전력으로 자리매김. 또 기존의 노후화한 KM900 장갑차를 대체하고, 전방 보병부대와 후방 향토방위부대의 기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K806/K808 차륜형 장갑차를 개발, 양산해 2018년부터 전력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