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그렇게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매일매일 다짐하고 다짐한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다짐한 것들을 잊어버리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
가장 쉬운 불안과 걱정과 두려움이 꿈틀대는 것을 발견하며, 역시 쉬운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엄청난 위용의 건물들 앞에 엄청난 재벌들 앞에, 우리는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고 부족하고 초라함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 초라함의 실체는 세상이 겁을 주는 관념이다. 그것들은 실제로는 우리의 삶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것을 알고 우리는 비웃어야 한다. 단지 우리는 생계에 엮어 있으므로 세상의 부와 나의 초라함도 엮어 있다고 생각할 뿐이다.
나는 자연인이다의 프로그램을 보면 사회에 분리되어 있는 삶은 아무 문제가 없다. 그 관념은 우리 삶을 비참하게 만들어 사회에 충성하게 하는 매체의 이데올로기일 뿐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환경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 인간이기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24시간 계속적인 도시 정글에서 이 이데올로기 자외선을 쏘이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 어떻게 그 현상적 관념들을 벗어날 수 있겠는가... 마라톤처럼 쟁투하지 않으면 말이다.
# 실패에 대해 너그러워지기
이미 성공한 자는 그 성공을 유지하기 위하여 성공을 우상화하고 살 수 밖에 없는 쳇바퀴에서 산다. 자신이 아닌 성공을 위한 가치관과 세계관을 무장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지하 술집에서 즐기기에 바쁘다. 인생에 깊이 들어가지 못하는 인생에 진입한 것이다.
굳이 성공을 위해 그렇게 까지 인생을 바치지 마시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 보통의 과거는 패배의 역사이다. 인생은 패배의 연속된 과정이다. 실패 속에서만 우리는 성장하고자 하는 의문을 갖으며 인생을 통찰한다. 백발의 명장이 멋진 이유는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인생 깊이에의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여러 분야의 방면에서 실패의 역사를 썼었지만 그런 실패가 없었으면 글을 쓸 수 없었을 거라 확신한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좌절에 대하여 조심스레 다소 긍정적인 면을 생각한다.
# 인생은 신비한 법칙 찾기 게임
물론 환영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인생에 대하여 실패하면 절대 안 된다라는 절대적 결의는 없어졌다고 하는 점이다. 우리 인생의 많은 것들은 실패하지 않으면 깨닫지 못하는 인생의 신비한 법칙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우주를 탐사하고자 많은 실패를 했기에 우주의 블랙홀을 알아낸 것처럼 말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 실패는 필수 요소이다. 성취라는 것이 99.9%의 실패와 0.1% 정도의 넛지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꿈은 전혀 꼬리를 보여주지 않는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동트기 전에 셔터문을 내리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왜냐하면 가장 고통의 극단적인 상태가 바로 동트기 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패를 어느 정도는 인정하는 것이 견디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사실이기도 하고 말이다.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실패할 것이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마음으로...
# 생계에 대해 1%만 고민하기
고민을 하다 보면 모든 영적이고 지성적인 고민들을 한 순간 초라하게 만드는 것은 생계에 대한 고민이 올 때 모든 것이 정말 배부르고 사치스럽고 허황되게 한다. 우리의 DNA에 있는 세포가 원초적 시대에서부터 가져온 생존에 대한 공포 세포가 지금의 삶을 지배하는 의식이다. 열심히 살면 성공은 쉽지 않지만 생계를 이어가지 못할 수는 없다.
열심히 하면 그만인 상황에서 생계에 대해 계속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은 인생이 더 훌륭해지는 어떤 단계를 가로막는 관념이다. 그동안 생계에 대해서 고민하지 말자고 생각했지만 사실 생계를 아예 무시하는 것도 좋은 삶의 마음가짐이 아닌 것 같다. 생계, 생존은 인간이 인간이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며 중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전부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나는 1%만 고민하기로 했다.
굳이 1%인 이유는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기도 하고, 행동을 위한 마음의 존재성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이유는 1%로 설정하였다 하더라도 10%가 되는 것은 순식간이기 때문에 최소화해도 충분한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고민이라는 것은 확장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인간은 가장 뛰어난 존재이다
마음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을 지배해야 하는 것은 그래야 내 인생의 키를 쥐고 내가 원하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그렇게 살기 위해 태어난 존재다. 인간의 의지가 인간의 모든 감정과 습관, 관념을 모두 통제하고 관리하며 만들어 갈 수 있게 인간은 태어났다. 좀 더 확장하자면 인간은 모든 동, 식물 중 가장 으뜸 되는 존재로 가장 고도의 두뇌로 만들어진 존재이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자신이 다스리지 못한다?
그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 단지 아직 다스리지 못하고 휘둘리는 여린 시기가 있는 것이고, 제어하고 관리하고 다스릴 수 있는 역량은 스스로의 안에 이미 내재되어 있다. 좋지 못한 습관을 갖지 않고 지내게 되면, 자신을 통제하기가 그렇게까지 힘들지 않다. 그러나 잘못된 습관, 예를 들면 열등감이나 우월감이나 불안감이나 이런 부정적인 것들이 자신에게 너무 과다하게 분포되어 있으면 이를 제어하기란 정말 인간이 변하면 죽는다는 말처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습관이 되어버린 감정체계를 변화시키는 것이 어려워 우리는 인생을 쉽게 변화시키지 못하고 산다. 쉽고 편안한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본능과 힘든 일을 겪는 것이 인생에 긍정적이지 못한 상태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빨리 그 상황을 벗어나려 한 나머지 수술을 하려고 하지 않고 덮어버리려고 하는 것이다.
나 원래 그래. 이런 말들로 말이다.
# 부드럽게 따뜻하게 협상하기
그렇다고 무자비하게 마음을 이렇게 해 저렇게 해라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마음도 극단적으로 주문을 주면 전혀 다른 낯선 길로 가라고 하는 명령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그 명령이 잠깐의 변화가 있을지라도 다시 무의식의 시간이 되어 아침이 되면 원점으로 회귀해 버린다. 그래서 아침에 눈을 뜨면 어제의 결의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새롭게 다시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으로 재부팅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주도권을 빼앗기면 안 된다. 원래 그런것이다고 인정하며 주도권은 내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 봐줄게 이런 식이다.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한 단계씩 밝고 올라서는 것이다.
대전제는 이제부터는 휘둘리지 않고 내가 다스리겠다는 마음이다. 그리고 결코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여 자신을 다그치지 않고 가는 것이다. 아직 우리에게 인생이 남아있다. 내가 원하는 나를 꿈꾸며 그 경지에 오르기 위해 등반을 하는 것이다. 힘들면 쉬었다 가기도 하고 나무도 보고 바람도 느끼며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이지만 등반 자체가 목적이기에 오늘 이렇게 노력하고 고뇌하는 나를 힘껏 사랑해주며 가자.
# 즐기는 것은 인생의 최고의 기쁨
내 감정에 휘둘리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시기가 되고, 원칙에 나를 다그치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나를 이해하고 인정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고 싶은 인간의 열망은 성장하게 하고 발전하게 하여 지금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내가 원하는 나로 만들어져 가고 있다.
그동안 만들어 온 인생의 틀 안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 이제는 시간을 보낼 때이다. 마음은 여전히 영적 전쟁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미 배수진을 치르고 수장이 되어 전쟁에 대한 극도의 공포는 사라져 있다.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있는 쓴 뿌리를 뽑아버리기란 여전히 쉽지 않지만 아직 시간도 있고 그 또한 인생의 여정이다. 이 순간들을 적당히 즐기면서 가는 것이다. 이것들이 이렇게 글감이 되지 않는가 말이다.
# 낭만적인 삶
철없게 낭만적이고 싶은 아름다운 인생을 위해서 많은 시간과 상고 끝에 그래도 된다는 확신을 찾았다. 야호. 생계는 그냥 성실히 시간을 보내면 된다. 1% 정도만 고민하면 족하다. 고민을 많이 하는 것은 오히려 불안이 영혼을 잠식시킨다. 성공은 하고 싶지 않다. 나는 성공보다 낭만적 삶이 더 중요하다. 성공은 모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많은 부침 속에서도 이제까지 잘 살아왔다는 통계를 토대로 삶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삶은 절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을 삶을 막히게 하지 않는다. 세상의 멋지고 화려한 빌딩 숲은 허상이다. 그 속에 나와 같은 인간이 한 명 있을 뿐이다. 생계에 대한 걱정은 쓸데없는 걱정이 99%이다.
# 마음을 지배하기 위하여
해야 할 것을 하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은 하지 않고, 그럼에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면 상황을 즐기는 것이다.
아무리 힘든 공사장의 노동도 요령이란 게 있다. 요령을 익히며 점점 더 나아져 가며 정말 아닌 것에는 발길을 돌리며 가는 것이다. 세상에는 참 직업도 많고 일도 많다. 단지 내가 움직여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고단함이 나를 단련시키고 강고하게 하며 단단하게 하여, 강하고 담대하게 인생이라는 작품을 만들어간다.
마음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훈련과정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감정이 제 멋대로 인생을 만들어버리려고 하는 그 강한 힘을 제어해야 한다. 그것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수많은 실패속에서 조금씩 발전하는 것이다. 그러는 중 어느 때 나를 지배할 수 있는 힘을 조금씩 획득하게 된다.
성숙해진다는 것은 내가 평안해 진다는 것이다. 타인에게도 머무를 그늘을 줄 뿐더러 자신도 행복을 느끼며 간다. 삶을 사랑하고 인생의 연륜을 깨달아가며 나뭇잎에 매달린 빗방울을 아름답게 감탄한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힘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