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라는 말에 있는 도파민

즐기는 자는 못 이겨!

by miel





오랫만에 글이 쓰고 싶어졌다.

단순한 나는 한가지 굳은 목표가 생기고 그것이 입지에 오르지 않으면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한다.

한때는 내가 복잡한 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단순한 성향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한 것은 바로 하려고 하는 직진형 성향이며, 목적지향적인 성향이며, 정서적 안정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유형이다.


돈이 많으면 인생의 많은 것이 이루어 질것이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일에 올인하여 연봉과 아파트를 이루고 앉아있던 날, 느껴졌던 십몇년 전에 어느날을 생생히 기억한다.

마음속에 공허함이 몰아치고 있는 시간이었다. 그것은 돈이 행복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었고, 정서적 안정 관계가 없는 물질의 풍요가 행복을 주지 않는 것이라는 깨달음이었다.


인격은 돈을 고칠 수 없다. 경험은 돈으로 살 수 없고, 지혜 역시 돈으로 살 수 없다.

돈은 인간을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해주는 최소한의 기본 요건이다.

또한 정서적 안정관계가 있는 상태의 자아실현과 경제적 안정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이다.

인생은 결코 간단하지 않았다. 한가지가 넘치는 것 보다 세가지가 조화롭고 균형있게 성장하며 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행복이라고 결정했다.






새로고침, 새로운 시작, 다시 시작, 다시 처음으로 라는 말을 나는 설레어 한다.

돌이킬 수 있는 시간, 잘못 되었다면 다시 바로 잡을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것이다.

부자인 70대에게 인삿말로 부럽다고 했다니 그분은 나의 부족한 젊음을 갖고 싶다고 하셨다.

젊음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말씀이셨다. 가지고 있는 것들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구나 느꼈다.


정서적 안정관계를 원하지만 홀로 온전하지 않으면 정서적 안정관계는 일방적인 희생으로 진행되거나 오래가지 않는다. 홀로 온전한 상태를 즐기지 않았다. 가족이 있는 이들은 혼자 지내는 시간을 원하고, 혼삶을 사는 이들은 가족을 원한다. 평생을 혼자로 살아온 나에게 이제야 혼삶이 즐거운 삶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혼삶을 추앙하지 않는다. 단지 혼삶과 결혼의 삶 둘다 어떤 상황이어도 좋은 삶을 살아가는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이다.


고독의 시간은 살아온 시간을 반추하고 복기하게 한다.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야 하는가를 사색한다. 흑백논리를 이제는 지양하고 싶은 나이가 되어가고 있다. 흑백논리를 가진다는 것은 자신의 관점을 진리라고 생각하는 데서 나온다. 인생의 중반이 되어보니 관점이 잘못되거나 다른 것인 차원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래서 섣부른 주장을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조급함은 나의 핸디캡이었다. 물론 동전의 양면은 추진력이다.

추진력이 좀 약해지더라도 조급함이 작아지는 것이 더 발전적인 모습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인생의 시계열을 길게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게 변하지 않는다. 당장 상황이 변하길 바라는, 상황을 무시하는 나의 강성은 불행으로 만드는 조급함이다.


조급함을 버리고 느긋하고 여유있는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신이 아니기에 상황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삶의 시련은 그것을 인식하게 했다. 조급함의 원인은 목표나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목표나 목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많은 경험과 노력과 시간과 기적이 필요하다는 것을 무시하는 어린아이적 감성이다.


또한 목표를 이루면 또 다른 목표를 욕망하게 되는 인간의 본성을 알면서도 계속적으로 욕심을 관점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산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산에 올라가는 중에 꽃과 나무와 풀잎을 보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가진 채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는 순간의 완벽함, 완전함을 좋아하는 완벽주의 성향이 어설프고, 좌충우돌하며 어려운 순간을 겪기 싫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빨리 성공하고 싶고, 빨리 부자가 되고 싶고, 빨리 결혼하고 싶고 라는 마음이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시작은 이런 마음을 비워내고 지금 이순간의 어설픔과 불완전함을 사랑 할수 있도록, 영혼에 다시 새로운 마음을 불어 넣는 의식을 행할 수 있는 시간이다. 아침은 매일 새롭게 시작하게 한다. 어제를 씻고 어제를 지우고 시작 할 수 있는 에너지와 동기부여를 준다. 글을 쓰지 않는 시간동안 일에 몰입하며 살았다. 새롭게 시작한 꿈의 직장에서 안정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었지만, 만남의 축복으로 좋은 인간관계와 훌륭한 직장에 안착하였다.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무엇인가가 변화 했다는 것이다. 마음의 안정이 어느정도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혼자를 즐기는 시간은 인격과 커리어를 높이는 시간을 갖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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