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이 정해지다
현실에 살고 있지만 현실에 살고 있지 않다. 현실에 대하여 열심히 고뇌하지만 현실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수입을 확대하고 자산을 형성하고 있지만 나의 마음은 그곳에 있지않다. 마음은 내면과 정신세계에 있다. 인간에게는 양면을 중요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할 이유를 가진다. 인간은 육체를 지닌 존재이자 동시에 정신을 가진 영적 존재이다. 그래서 인간의 삶은 난해하고 복잡하며 한마디로 단정지을 수 없다.
사람은 저마다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가 있다. 달란트는 다른 사람과 다른 혹은 잘하는 어떤 것들이다. 달란트를 알기 위해서 다양한 경험을 해야 되며 경험에 반응하는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보면 자신이 좋아하고 집중하는 것을 보면 그것이 달란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달란트데로 살기 어려운 이유는 현실을 고려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인생은 이러한 어려움을 디폴트로 하고 있다. 인생은 쉬운 길이 아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길의 연속이다. 도서관의 수많은 책들이 그것을 말하고 있다. 또한 인생의 길은 셀 수 없이 수많은 길을 가지고 있다.
생각이 많고 고민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수많은 방황을 하였다. 더구나 하고 싶은 이을 할 수 있을 만큼 경제적 환경이 좋지도 않았다. 어쩠든 이상주의적 삶을 살았던 시기도 있었고, 현실적인 삶을 살았던 시기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현실적인 삶을 살면서 이상적인 삶을 동시에 살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부동산 직업과 주식투자로 살아가고 있으며, 이상적으로는 교회와 글을 쓰며 살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현실적으로 기본적인 틀을 갖추어 진 단계에 있으며, 이제는 정신적인 영역을 확대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고유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싶어진 시기이다.
목표지향적인 나는 작가의 꿈을 펼치기로 하였다. 물론 이제 시작이기에 걸음마를 떼는 단계이다. 작가가 되기 위해서 심리학과 철학, 신학에 대한 공부도 할 생각이다. 그동안은 삶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고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시간을 가져가고 싶다.
계획은 1년 단위, 5년 단위, 10년 단위로 세운다.
단기적인 계획은 부동산 투자자금을 준비하여 재개발 부동산을 투자한다는 것이 목표이며,
또한 정신적인 영역은 글을 쓰기 위한 공부를 하며, 글을 쓰며 지내려고 한다.
관계적 영역에서는 소중한 인연과 잘 이루어 나가기 위한 노력과 마음을 쓸 생각이다.
인생에 대하여 나의 태도는 관망과 열정의 조화이다.
그동안 나는 열정으로 인생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였다. 열정안에는 욕심과 목표를 향한 직진형 자기주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옳은 것이라 하더라고 때와 시기에 따라서 잘못된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열정은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는 것에 매우 취약하며, 때로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기도 한다.
물론 열정은 꼭 필요한 공동체의 요소이며, 발전과 성장의 동력이기도 하다.
이제는 관망을 하면서 상황에 맞추어 움직이려고 한다. 나에게 주어진 인생을 관망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또한 비주체적이면서 주체적여야 하는 상황에서는 열정을 써야 한다고 본다. 전체를 조망하는 눈과 현재의 상황을 몰입하는 집중을 둘다 써가야 겠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살다보면 내 뜻대로 안되는 것들이 있고 내 뜻대로 되는 일들이 있다. 내 뜻대로 안되는 일은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한 관망이 필요하고,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열정적으로 집중하여 몰입해야 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감정의 통제이다. 하고 싶은 것과 하고 싶지 않는 것을 구분해서는 안된다. 좋고 싫음의 구분을 갖지 않고, 지금 가능한 사안인지 지금은 불가능한 사안인지 분별하는 능력 말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단기적으로 불가능했던 것은 가능하게 되는 확률이 높아진다. 작가라는 꿈도 그렇고 인생의 어떤 소원에 있어서도 그렇다.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자고 결단하는 것은 나에게 행복한 삶을 안겨주는 것이다. 내가 비로소 나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인간이 만들어 낸 음악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떤 느낌이냐면 신이 인간에게 음악을 듣고 싶어 창작한 신의 음악같다는 생각이 든다. 클래식 음악은 복잡하거나 힘든 현실은 벗어나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고 느낀다.
철학가들의 책을 읽으면 현실의 고통을 초월할 수 있는 전체적 관점으로 생각이 이동한다. 그래서 분노와 현실의 억울함등도 별게 아닌게 되기도 한다. 철학적인 관점을 계속 유지하게 되면 현실을 초월한 관망의 자세를 견지하게 된다.
미술작품들을 감상하면 정신적 차원이 높아진다. 우리의 인생은 돈을 벌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다. 돈은 지금 쓰고 노후를 위해서 준비하는 것이며 그것은 그져 우리의 삶의 수단일 뿐, 돈이 삶의 전부나 목적이 되어서는 인간의 존재 이유는 사라져 버릴 수 있다. 우리는 100년 후 자신의 돈과 함께 사라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기도와 묵상을 통하여 정신적, 영적인 의식을 확대해 가야겠다고 생각한다. 물론 현재도 기도와 묵상을 매일 하며 살아가지만 시간을 늘리고 중요한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다짐이다.
열정이 많은 이에겐 절제가 가장 중요하다. 열정이 칼이라고 한다면 칼은 잘 쓰면 사람을 살리지만, 잘못 쓴다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죽을 수 있는 그 사람이 결국 내가 되기 때문이다.
사람에겐 저마다 내재되어 있는 수많은 재능이 있다. 어떤 사람은 재능보다 더 많은 재능을 노력을 통하여 발휘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재능이 무엇인지 모른체 살아가기도 한다.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자유가 있다. 대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얼마간 댓가는 치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