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단미 Jul 11. 2021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를 읽고

이지니 작가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좀 더 잘 쓰고 싶은 마음에 글쓰기에 대한 책을 많이 읽습니다. 유명 작가의 글도 읽지만,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는 유명하지 않은 작가님의 글도 읽게 됩니다. 유명하다고 잘 쓴 글이고 유명하지 않다고 잘 못 쓴 글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오히려, 현실적으로 더 와닿는 글은 무명작가의 글이 더 와닿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는,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글쓰기 비법이나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는 점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무명작가로서 그동안 어떻게 글쓰기를 해왔고 글쓰기를 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앞으로의 글쓰기에 대한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이지니 작가님의 글에서 유쾌하고 솔직하고 진심이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재미있는 소설이 아닌데도 하루 만에 다 읽게 되는 힘이 있네요. 다양한 경험을 전해 들으면서 함께 응원하고 격려하고 기뻐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책을 좋아해서 책 모으기 애호가였던 작가님이 애독가로 변하기 위한 노력으로 집안 곳곳에 책을 배치하는 방법은 꼭 따라 해보고 싶어 졌습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책 읽기가 쉽지 않은 저에게 꼭 필요한 방법이라 생각되더군요.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이지니작가-




무명작가지만, 이미 무명작가는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벌써 7권의 책을 펴내신 경력과 다양한 강연과 수업으로 이미 유명해지신 듯합니다. 글쓰기 수업에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 넘치는 작가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 완벽한 때, 내가 준비됐을 때, 그때 기회를 잡겠다고?
내가 원하는 때에 기회가 올 거라 장담할 수 있을까?
100% 완벽한 때란 없으니 일단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다.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197p-





무엇이든 시작해야 잘하는지 못하는지,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겠지요. 내가 글쓰기를 잘할 수 있는 그때가 언제일지 모르는데 그때를 기다릴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시작해서 쓰는 것이 먼저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일단 시작하고 꾸준하게 쓰면서 수정하고 보완하면서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글을 잘 써서 책을 내는 건 아니다. 꾸준히 글을 썼기 때문이다.
특히나 평소에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분,
실패할지라도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
누구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제발 책을 썼으면 좋겠다.
당신의 글은 수많은 독자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충분하다.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227p-





34번의 실패를 딛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결국 글쓰기로 먹고사는 일을 선택한 작가님의 이야기가 솔직하게 담겨있는 책입니다. 글쓰기를 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자세하게 담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명 작가는 아니지만 글쓰기로 먹고사는 이야기가 현실감 있게 전달되어서 나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꾸준하게 글쓰기를 실천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먹고사는 일과 연결되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대박이 아닐지라도 꾸준히 글을 쓸 소재가 있고
꾸준히 나를 찾는 독자가 있으며
꾸준히 강의와 강연으로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싶다.
글 쓰는 사람의 본질을 오래 이어가고 싶다.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에필로그 중-





누구나 대박을 원하지만, 대박이 아니더라고 꾸준하게 글쓰기를 하면서 가늘고 길게 가고 싶다는 작가님의 말씀이 솔직하고 현실감 있게 다가와서 좋았습니다. 여러 가지로 배우고 느끼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사는 사람이 되고 싶은 한 사람으로서 읽으면서 많이 부러웠습니다. 일단, 꾸준한 글쓰기를 멈추지 말아야겠습니다. 이 지니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단미






매거진의 이전글 남자는 살림하고 여자는 이별하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