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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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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미 Mar 27. 2022

코로나도 감기처럼


"잘 지내지? "

"아니, 나 코로나야."


"에고, 힘들겠다. 약 잘 챙겨 먹고 푹 쉬렴."

"그래 고마워, 너도 코로나 조심해~"


이런 대화가 오가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예전에 감기에 걸려서 주고받던 대화처럼요. 코감기 목감기로 힘들지만 약 먹고 일상생활하면서 견뎌내고 이겨내듯이, 이제는 코로나도 그렇게 대처해야 할 때가 오지 않을까 싶네요.







코로나 확진자가 40만 명이라는 아침 뉴스를 접하며, 날마다 갱신되는 수에 이제는 무감각 해지는듯합니다. 20만 명으로 감소되던 날 이제는 좀 꺾이나 싶었는데 다시 증가되고 있다는 소식은 맥 빠지게 합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20%가 확진자에 해당된다는데, 5명 중 1명이 확진되었다는 것이네요.



확진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몸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의심부터 하게 됩니다. 가벼운 감기 증상이거나 컨디션이 나빠 잠시 몸이 힘들어진 경우에도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주위 사람들의 상태를 살피게 되고 스스로도 자주 몸 상태를 들여다보게 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출퇴근하는 지하철에서 누군가 기침을 하거나 재치기만 해도 예민해집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생활이 이어지면서 감기에 걸린 사람은 만나기 힘듭니다. 예전 같으면 환절기에 기침소리와 코 훌쩍이는 소리가 많이 거슬렸었는데 요즘은 기침하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눈치 보이는 일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되면 7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합니다.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서 격리하고 해제되는 날까지 스스로 잘 지켜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증상이 있고 자가 진단 결과 양성이 나와도 검사를 하지 않는 비 확진 감염자도 많고, 확진자가 되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 격리 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소규모 자영업자의 경우에 확진이 된다면 생계에 직접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답답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확진이 되어 7일간의 격리 생활로 인해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 때문에 검사를 받지 않거나 격리 생활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역지침을 지키는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격리 생활을 하게 되면 많은 불편이 따르게 됩니다. 코로나 증상으로 몸이 힘들어지고, 가족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므로 혼자서 생활해야 합니다. 격리 생활을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많은 불편이 따르고 피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상생활을 방해받으니 피곤하고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나 혼자만의 일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방역지침에 따라 격리 생활을 잘 이행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생활 속 방역지침을 잘 따라야 하는 이유입니다. 잘 지내냐는 인사에 가볍게 대답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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