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책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 오십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작가 증정본을 받았습니다. 현재 온라인 서점에 등록 중이고요, 정식 오픈되기 전에 완성된 책을 미리 받았습니다. 책 쓰기를 시작한다고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책이 나오고 보니 기분이 묘합니다. 얼떨떨하기도 하고 책을 받았는데도 실감이 나지 않는 것은 왜 그럴까요?
그저 글쓰기를 좋아했던 제가 책을 쓰다니요, 어쩌면 무모한 일에 도전을 했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전혀 예정에도 없고 계획에도 없던 일이 진행되어 실제로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알 수 없는 인생입니다.
《여자 오십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는 출판사 '팬덤북스'와 계약을 했습니다. 팬덤북스의 에세이 브랜드 '서랍의 날씨'에서 진행이 되었지요. 책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크게 요구하는 것이 없어서 책이 나오기까지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바쁜 출판사 사정으로 계약하고 한 달 정도 기다리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술술 진행되었습니다.
출간 계약을 하고 작가에게 주는 증정본을 어제 받았는데요, 보낸다는 소식을 듣고 과연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실물보다 사진으로 먼저 만났는데요, 실물이 훨씬 더 예쁘게 나온듯합니다. 아담한 사이즈에 핑크색 표지는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예쁜 책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책이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축하 꽃다발을 보내주신 분이 계십니다. 하하. 어쩌면 저보다 더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궁금해하는 거 같았습니다. 또 저보다 더 기뻐해주는 거 같아서 감동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대부분 주변에서 더 크게 반응을 보여주시더군요.
초고를 쓰고, 퇴고를 하면서 읽고 또 읽고 하느라 어쩌면 책이 나오기도 전에 글에 물려버린 걸까요? 그러다 보니 책이 나왔는데도 저는 생각만큼 들뜨지 않고 오히려 주변에서 더 기대하고 기다리는 마음이 되어 기뻐해 주는 거 같습니다. 책이 나왔다고 해서 일상생활에 어떤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예전과 다름없이 쓰는 일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책으로 인해 어떤 변화를 느끼게 된다면 그제야 크게 실감을 할 거 같기도 합니다.
책을 받고 가장 먼저 엄마에게 보내드렸습니다. 어쩌면 엄마의 희생으로 제가 있는 것일 테니까요. 엄마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책을 써서 선물하는 것이 남다른 기분이긴 합니다. 앞으로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고 싶은 생각이지만 쉽게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책이 보면 볼수록 예쁩니다. 사랑스럽습니다. 하하. 제 눈에만 이렇게 보이는 것이겠지요? 아직은 크게 실감 나지 않지만 두고두고 책을 보면서 기분을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이 나오는 것을 보니 다시 또 글을 쓰고 책 쓰기를 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는듯합니다. 설명할 수 없지만 뭔가 뿌듯함은 존재합니다.
《여자 오십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곧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게 될 텐데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써본 글을 흔쾌히 책으로 만들어주신 팬텀 북스 사장님과 편집자님의 수고에 보답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글쓰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또 책 쓰기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글쓰기를 하면서 누구보다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은 스스로 성장해 가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책 쓰기를 하는 과정은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을 것입니다. 곧 만나게 될 《여자 오십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의 소식을 전하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