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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미 Nov 19. 2020

글로 모인 사이

글쓰기를 하니 책이 되네요.


브런치 작가가 되고 한 동안 글쓰기가 어려워서 망설였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고민하고 망설인다고 글쓰기 능력이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닐 텐데,

부담스러운 마음이 누르고 있어서 쉽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부담스러운 마음은 왜 생겼을까요?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테고,

브런치에 올라온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보면서 작아지는 나를 느끼기도 했겠지요.


일단, 부담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먹어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글은 쓰고 싶으나, 쉽게 쓸 수 없던 마음일 때

함께 글을 써보자, 하는 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망설임도 없이 함께하고자 신청을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체 신청한 함께 글쓰기,

그곳은 또 다른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알고 보니, 대단하신 분들이 모였더군요.

출간 작가로 활동하시고

시인이시기도 하고

이미 글을 쓰는 것에 있어서는 프로들만 모이셨더군요.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글쓰기를 시작한 제가 함께 글쓰기를 하면서

다른 작가님들에게  민폐가 되는 것은 아닌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런 와중에도 함께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많은 겪려를 해주셔서

끝까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함께 한 그 시간의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브런치에서 글로 모인 사이라서 그 취지를 그대로 살렸습니다.

제목 "글로 모인 사이" 글모사 1기의 책이 곧 출간됩니다.


브런치 작가 10명이 모여서 매주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글을 썼습니다.

다양한 생각과 표현으로 만들어진 "글로 모인 사이"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함께 한 작가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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