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소식] 바이오필릭 디자인 이니셔티브 공식 회원사에 선정
바이오필릭 디자인 이니셔티브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글로벌 혁신기업 아이데오(IDEO)도 컨설팅을 의뢰하는 글로벌 컨설턴트 그룹으로 자연 친화적(biophilic) 설계에 특화된 글로벌 리더 및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이오필릭 디자인 이니셔티브에 선정된 한국 기업은 자연모방 기술 컨설팅 스타트업 호모미미쿠스가 처음입니다.
호모미미쿠스(▲팀 소개 바로가기)는 더 많은 기업들이 자연모방기술 설계를 통해 공학적, 산업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필릭 디자인 이니셔티브의 목표는 디자인 커뮤니티, 건축, 도시 생활 등 광범위한 분야에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생친화적 디자인이라고 번역되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바이오필릭(biophilic)은 하버드대학의 생물학 박사 에드워드 윌슨 박사에 의해 확산되었는데요. 국내에 바이오필리아(biophilia)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에드워드 윌슨 박사의 책에서 그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바이오필릭 디자인은 건축 디자인에서 많이 차용되는 방법론입니다.
회색 콘크리트에 갇혀있는 현대인들이 조금 더 쉽게 자연에 닿을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입니다. 천연 소재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연광이 들어오는 설계, 자연의 무늬, 자연의 색상, 실제 자연물을 활용해 하나의 유기적인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이오필릭 디자인의 핵심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는 것입니다. 조금 더 자연과 물리적으로 가까워지고, 자연 소재를 활용하고,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지 않는 자연 친화적인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죠.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은 글로벌 의약품 회사 존슨 앤 존슨의 창업자 로버트 우드 존슨이 1972년 설립한 재단입니다. 로버트 우드 존슨이 사망하면서 남긴 회사 주식 약 1020만 주를 마중물로 현재 95억 달러(11조 1,000억 원) 규모의 재단으로 성장하였고 건강과 보건 이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관련 연구, 시민단체 기부 등에 매년 4억 달러(4,600억 원) 가량의 예산을 소진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존슨 앤 존슨은 화장품과 같은 소비재 상품을 판매하는 전통 제조업 기업입니다. 이런 기업에서 왜 건축, 디자인 및 전 분야에 친환경적인 바이오필릭 디자인이 도입되는데 막대한 돈을 후원하게 되었을까요? 국내에서도 이야기가 나왔듯이 전통 제조업은 현재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빠른 산업화 성장 과정에서 인간의 기술이 자연친화적이 아니라 인간 중심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자원은 고갈되고 환경 문제는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지속 가능한 개발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높아진 반면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한 질병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조업 기업 존슨 앤 존슨에서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방식을 찾아보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모미미쿠스가 바이오필릭 디자인의 핵심 분야인 건축분야를 콕 집어 다루지 않지만 회원사로 선정될 수 있었던 건 자연모방에 관한 지식 검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전분야로 확장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음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호모미미쿠스가 추구하는 자연모방기술은 자연의 원리나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인류 전 문제에 이를 도입해 생친화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더 많은 기업들이 자연모방 지식검색 서비스 미미쿠스(Mimicus)를 통해 자연모방 기술 설계와 바이오필릭 디자인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9년 3월 6일, 기재부가 신사업, 제조업 분야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으로 2019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스마트 공장, 스마트 혁신, 제조공정 혁신 등 다양한 혁신안을 추가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제조업 분야의 많은 혁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바이오필릭 디자인 이니셔티브에 공식 합류한 호모미미쿠스 팀에서는 더 나은 서비스로 생친화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보탬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