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볼까요
패터슨
2017. 짐 자무쉬 감독 / 아담 드라이버, 골쉬프테 파라하니
비극이나 분노, 드라마틱한 사건, 날카로운 시선, 유창한 말솜씨와 글솜씨, 번듯한 작업 책상, 풍부한 표정과 격정적인 감정이 없어도 영화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우리는 시를 쓸 수 있다.
지극히 평범하고 조용하다 못해 외롭고 단조로워 보이는 소박한 일상 속 패터슨.
영감의 뮤즈가 되는 아내의 사랑스러움, 짜증나는 개, 떨어지는 폭폭의 운동성, 그리고 버스와 시라는 생각지 못한 조합의 신선함으로 가득한 영화였다. 영화를 보고나니 여운이 많이 남았다.
내가 시를 좋아해서일까 영화의 분위기가 서정적이어서일까.
영화의 장면들이 자꾸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