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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길

詩詩한 감성이 나를 부를 때

by 글 노리아



시간의 길


시간의 방향은

유턴도

좌회전 우회전도 없는

오직 직진


멈칫멈칫 지체하는 일도 없이

째깍째깍 오로지 한 방향으로만

가는 일방통행


그러니

어찌하겠는가?


마음의 속도를 낮추고

인생길 위의

더 많은 풍경을 담으며 가리라


그런 길도 있다











시간


시계가

동그라미를

그리며

돌고 있어

돌아오는 줄 알았더니

한번 떠나면

영영 돌아오지

않는구나


-용혜원-






*사진출처-Photo by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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