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가운데 금을 긋고
넘어오는 건 다 내 꺼 하던
짝꿍 같은 사람을 만났다
작은 꼬투리라도 잡고서
기어코 사과를 받아내는
치졸하고 옹졸한
그렇게 욕심을 채우고
잠깐이라도 우월감을 맛보려는
몸만 큰 아이 하나
거친 말투
사나운, 독살스런
눈 흘김
어른 싸움에 끼어든다
아, 누가 몹쓸 짓을 시키는가
자신인가 그를 앞세운
늙은 어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