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 같은 먹구름에서 토해 내
컴컴한 어둠을 가로지르는
느닷없는 번개의 예리함은 어찌 오는가.
대기에서 문득 소리쳐
세상을 들썩이며 뒤흔드는
먹먹한 천둥의 울림은 어찌 오는가.
고루함과 인색함을 꼬집고
성급함과 편협함을 할퀴어라.
비루한 자아를 부정하며
새로운 나로 일깨우라.
뻔한 거울을 쪼개는 망치처럼
맨땅을 뒤집는 쟁기처럼
오라! 칼날 같은 깨달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