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시(詩)(5)-착각

by 대통령의스승

녀석은 지금 모른다

개나리가 고개를 들고

진달래가 솟아오르는

지금을


아직도 개구리가 잠을 자며

동지 팥죽을 먹을 때라고

혼자 착각하는 것 같다


때 아닌 녀석과의 만나마에

쉴새없이 졸이는 이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하다


언제쯤이나 떠날런지

알 수도 없이

하릴없이 바라보며

녀석을 떨쳐낸다


치워내도 던져버려도

자꾸만 찾아오는

3월의 때늦은 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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