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 시(詩)(44)-고래의 춤

by 대통령의스승

춤 추는 고래가 된다

화려한 미사여구로 어우러진

칭찬의 말들도 외면할 순 없지만

한 뼘 속에 들어있는

품격높은 한 문장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심장을 가득 채우며 차오르는 환희를

주체하지 못한다

가시지 않는 여운 속으로

되내이고 되새긴다


자랑하고 싶으면서도

빼앗길까 두려워 감추고 싶은 사람


당신은 그런 사람이 되어본 적 있는가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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