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 시(詩)(43)-수평선 너머

by 대통령의스승

새파랗게 물든 바다도

하얗게 질릴만큼

날카로운 추위 속에서도


강렬한 태양은

윤슬로 보듬어주며

따스히 위로한다


망망대해에 뻗어있는

저 끝없는 수평선을

잠시 넘어가 본다


가고 또 가고

계속 가다보면


왼쪽 끝에서 출발하여

오른쪽 저 끄읕까지 이어진

희마한 수평선이

언젠가 원을 그리고 있지 않을까


결국은 제자리가 되는

수평선의 시작과 끝에는


세상에 나와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네 인생이 숨어있었다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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