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를 하기 전
나를 돌아본다
시작도 안 했더라면
좋았을까
과연 그랬을까
자신은 없지만
확신을 가지고
끊어본다
아직 시작하기도 전인데
두려움은 어느새
코 앞에 드리워진다
한걸음도 떼지 못했는데
숨이 턱 막힌다
넘어지고 쓰러져도
무수히 이겨내고 승리한
모든 이를 존경한다
그 무엇이든
끊어내길 성공한 당신을
미소 띤 미래와
금단의 공포가 맞붙어 뒹군다
승리는 내 손안에 있지만
감히 펼쳐보기 두렵다
그러나 결국 나는
웃음 지을 것이다
당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