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중일기] _ 달리며 살아내는 나의 이야기
외근을 나가던 12월의 어느 날,
운전 중에 문득 떠오른 책 제목이 있었다.
바로, 런중일기.
존경해 마지않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떠올리며
문득 내 삶의 일기를 붙들고 싶어졌다.
달리며 살아내는 내 인생, 나만의 『런중일기』.
요즘 내가 가장 달리기 좋은 시간은,
12시간 넘게 사무실에서 일하고
몸이 으슬으슬한 겨울 밤 퇴근길.
달리기가 나를 살린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땐
이미 혼자가 되어 있었다.
생활체육인이라는 이유로
여러 동호회 사람들과 달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혼자다.
그리고 나는 혼자 달리는 걸 더 좋아하게 됐다.
요즘 내 전부는 책 읽고, 달리고, 글 쓰는 일이다.
다소 칙칙하고 재미없을 수 있겠지만,
지금부터 달리며 떠오른 생각보따리를
하나씩 풀어보려 한다.
#수필 #달리기 #삶의기록 #회복 #혼자달리기 #런중일기 #여성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