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 지린에서 중국 및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독립운동가들 39명 명의로 대한독립선언서가 발표되었다. 선언서 작성 및 서명이 음력으로 무오년에 이루어졌으므로 무오 독립선언서라고도 불린다. 무오 독립선언 직후 일본 도쿄에서 한국 유학생들이 중심으로 2.8 독립선언을 발표했고, 뒤이어 한성에서 민족대표 33인의 기미독립선언과 함께 3.1 운동이 시작되었다. 조용은이 기초한 선언서는 사기와 강박으로 이루어진 한일병합조약은 무효이고, 육탄 혈전으로라도 독립을 쟁취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무오 독립선언서 연서자들 대부분 독립운동사에 큰 업적을 남긴 핵심적 독립운동가들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주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