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호건 2025년 7월 24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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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호건(영어: Hulk Hogan, 1953년 8월 11일 ~ 2025년 7월 24일) 또는 본명 테리 진 볼리아(영어: Terry Gene Bollea)은 미국의 프로레슬러이다. 현재의 WWE를 비롯한 프로레슬링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WWE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고령의 나이와 건강 문제로 인해 자주 출연하지는 못했다. 키는 WWE 공식 프로필 상 6피트 7인치(약 201cm)[1]이다. 원래는 201cm였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척추 수술을 여러 번 받은 결과 키가 193cm까지 줄어들었다.

2012년 그는 자신의 SNS에서 흑인 인종차별적 언행으로 2015년 8월 WWE 명예의 전당에서 퇴출되었으나 2017년 다시 복권되었다. 2015년 8월 도널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가 되어 부통령이 되고 싶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2025년 7월 24일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인해 향년 7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생활

자녀로는 딸 브룩 호건과 아들 닉 호건이 있다. 하지만 사치스러운 전처 때문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며 교통사고를 일으켜 고가의 명품차량을 폐차시킨 아들 닉 호건은 교통사고 상습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헐크 호건은 힘들게 번 돈이 너무나 허무하게 지출되는 것을 견디다 못한 나머지 이혼했다. 하지만 헐크 호건이 이혼하자마자 20살 연하의 여성과 재혼한 것과 친구의 부인과 불륜 관계를 맺고 성관계 영상이 공개된 것으로 인해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으며 자신의 딸이 흑인과 성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인종 비하 단어들을 잇따라 사용해 잇따라 비난을 받았다.

평가

단순히 프로레슬링을 애슬레틱한 운동의 관점에서만 접근한다면 헐크 호건은 당대에도 현재 기준으로도 크게 두드러지는 선수는 아니다.[71] 일부 팬들이 테크니션설을 주장하는 근거인 일본 레슬링 무대 시절을 기준으로 한다쳐도 움짤 몇 개 가지고 평가하기에는 표본이 너무 적으며, 대표적으로 안토니오 이노키와 치른 경기들을 봐도 느릿느릿한 패턴으로 대변되는 경기 운영을 비롯해 WWF 시절과 유사성이 제법 많다.

그러나 호건의 진가는 그런 운동능력과 경기 운영능력을 뛰어넘은 거대한 카리스마에 있다. 그냥 서있기만 해도 눈에 띄는 독특한 외모(태닝한 피부에 탈색하여 백금발에 가까운 모발과 수염, 어마어마한 거구 등)는 물론이요, 마이크를 쥐면 맨날 하는 입바른 소리만 읊는데도 장황하지 않게 적당히 요지만 전달하며 자신감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멘트에, 경기 중에는 관객의 호응을 대담하게 유도하고 그 호응의 정도에 따라 확실한 반응을 보여주는 특유의 선동력까지 포함하면 이 방면에선 틀림없이 긴 프로레슬링 역사상으로도 손에 꼽을 카리스마의 결정체이다. 이는 그가 운동능력의 측면에서 어필하는 레슬러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방송을 통해 전달되는 WWF(E)의 환경에 최적화된 링 사이콜로지를 깊게 이해하고 있었음을 뜻한다. 링 사이콜로지라는 용어가 다소 전통적인, 프로레슬링 '기술'을 통해 현장 관객과 소통하는 능력이라고 한정하면 이 또한 호건은 특출난 부분이 없지만, 신기하게도 외적인 카리스마가 그걸 커버하고도 남는데다가 오히려 지나치게 넘쳐흘러서 돌출되어버리는 탓에 라이브 현장을 뛰어넘어 TV 화면에서도 빛바래지 않는, 그야말로 현대 프로레슬링에 최적화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었다. 그의 프로레슬링 역사상의 위치는 최초로 등장한, 티비 전국구 중계에 최적화된 압도적인 재능의 소유자였다고 요약이 가능하며, 그러한 호건의 재능과 인기는 개요에 서술되었듯이 기존의 지역구 단체 시스템이 아닌 현재의 TV 위클리 쇼 시스템과 전국구 단위로 통합시킨 현재의 프로레슬링 쇼 개념을 확립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막대한 업적과는 별개로 현역 시절 지나치게 쇼맨십에 치중된 경기 운영, 풀 타임 레슬러에서 물러난 이후로도 후진 양성보다는 자신의 위상 관리와 각본 간섭에 집중하는 태도[72], 게다가 이미지를 깎아먹는 실언 등 이런저런 비판도 많이 듣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WWE와 프로레슬링은 없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업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것. 한 마디로 그가 현대 프로레슬링의 아이콘 그 자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참고로 후술된 계약 조건은 그가 정점을 찍고 WCW로 이적한 후 재계약 협상 끝에 상호합의한 내용이다. 사실상 회사 최고위 임원급을 초월한 파격 그 이상의 대우라고 할 수 있는데, 그의 하늘을 찌를듯한 위상을 잘 알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당시 헐크 호건은 비록 전성기가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단체 하나의 얼굴마담이라는 틀에서 아득히 벗어난, 그야말로 프로레슬링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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