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형성에 굉장히 중요하다.
"본부장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잘 해보겠습니다." 대리점대표와 통화하면서 들은 이야기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지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판매 지역본부에서 근무한지도 1년이 다되어 간다. 작년 12월부로 발령받았을때는 한달간 몸무게가 5KG이 빠졌고,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20대때 군 생활과 학교 기숙사에서 혼자 잘 있었기 때문에 나름 잘 적응하리라 생각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혼자라는 삶을 다시 적응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판매본부는 대리점을 관리하는 기능을 하는데, 주 대화상대는 대리점대표와 영업직원들이다. 나는 주로 대리점대표와 업무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자동차 회사에서 차를 판매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주로 차량을 판매하는데 도움이 필요하거나 아니면 AS 관련 사항에 대해서 해결하는데 대화가 많이 이루어진다.
대리점대표들은 대부분 우리 회사 출신 선배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평균연령으로 따지면 나와 약 10년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나도 그들도 서로 불편한 구석이 있다.
영업직원들도 나보다 선배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그들과 회의를 할때도 서로 조금 불편한점이 있을 것이다.
나이어린 후배가 본부장이다 보니, 업체 방문을 같이 하거나, 대리점 조회 등에 적극적이지 않는 태도로 보이는 대표들도 간혹 있다.
이에 반해, 후배지만 깎듯이 대접을 해주는 대리점대표들도 있다.
지역본부와 대리점은 굉장히 유기적인 관계형성이 필요하다.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그런 관계인 것이다.
모든 판매 관련된 일을 대리점에서 본부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겠다.
본부에서도 대리점 판매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임해야 되는 것이고, 그에 따른 실적은 덤인 것이다.
판매를 위해서 대리점에서 요청한 사항을 적극지원해주면, 굉장히 감사해 하며 표현을 잘해주는 대리점대표들이 있어, 협조해주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분이 좋고, 다음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사람의 마음이다.
하지만, 어떤 대표들은 필요할때만 요청을 하고, 고맙다는 말도 없다.
또 다른 경우는 계속적으로 잘 협조해줘서, 좋은 관계로 유지되다가, 본사정책에 어긋나거나 과도한 요구에 대해서 본부에서 수용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돌연 얼굴색을 바꾸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경우는 내 입장에서도 기분이 별로 좋지 않고, 찝찝한 마음을 얼마간 가져가게 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말한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라는 유명한 속담에서 비추어 볼때,
인간사는 모든게 사람과의 관계이고, AI나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에 기분좋은 말을 들을때 기분이 좋고, 부정적이거나 듣기싫은 이야기를 들을때는 기분이 나빠진다.
돈이 들지는 않지만, 말한디의 힘이 이렇게 큰 것이다.
물건을 사고 나오는데, 점원이 "감사합니다." 이야기하면 나도 답례로 "수고하세요"라고 이야기를 주로 한다.
내가 "수고하세요" 라고 이야기하면 대부분은 다음 답변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분들은 "네" 또는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다시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
물건을 사고 나오면서 나는 더욱 기분이 좋아지고, 상점을 나오면서 다시 이 상점을 방문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말의 힘이 주는 영향력은 정말 크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사회에서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기분좋게 말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내 마음도 좋아지고 상대방을 더욱 웃게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하게 하는 원동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