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일요일 밤을 기분 좋게 보내요.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음악
눈 깜짝할 사이 주말이 지나갔습니다.
생각만 해도 피하고 싶은 월요일이 코앞에 왔다는 아쉬움.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냥 이렇게 기분 좋은 곡들을 들으며 툴툴거리는 아쉬운 마음을 툭툭 털어봐야죠. 아마 기분 좋게 잘 달래질 거예요.
음악이라는 게 그때의 기분으로 유독 손에 가는 것들이 있어요. 늘 그랬듯 오늘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 그대로 담아 선곡했습니다.
자, 같이 들어볼까요?
1. 주위를 둘러보면 - 최수인
“ 주위를 둘러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아름다운 것들이 너를 감싸 안아줄 거야. 너를 살게 할 거야. “
둘러보세요. 뭐가 보이시나요? :)
2. only u (feat. Sam Kim) - 강지원
"Hold me close so I can get into the orbit"
외로운 우주에서 힘겹게 궤도를 돌고 있지만,
사랑의 힘으로 오늘 하루를 다시 한번 더 이겨내는 우리 모두에게 이 노래를 보내드립니다. - 강지원
좋아하는 아티스트 강지원과 샘킴이 함께 부른 신곡입니다. 달콤한 무드로 듣기 좋은 곡이죠?
3. I wish you love - Laufey & the Iceland Symphony Orchestra
로페이의 첼로 스타카토 연주, 그리고 영롱한 눈빛과 우수에 젖은 목소리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아일랜드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곡의 라이브연주고, 앨범으로도 출시되었더라고요. 역시 오케스트라가 이끄는 아름다운 풍성함에도 취하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보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아일랜드 출신이 많은데, 왜 그런지 늘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4. 무지막지하게 - 장들레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공감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장들레의 곡입니다.
이 곡을 듣자마자 피아노라인에 꽂혀서 주말 내내 틈날 때마다 수십 번은 들은 것 같아요.
피아노 하나만으로, 이렇게 선율도 리듬도 재미있게 꽉 차게 쓰다니요..
저도 이 아티스트를 만난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그동안 쌓인 곡들을 이번에 정규앨범으로 묶어서 발매했습니다. 목소리도 가사처럼 제목처럼 꾸밈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진솔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분명히 있어요.
오늘 선곡한 곡 중에서 제일 기분 좋게 만들어주네요 :)
5. Don't know why - Parthenope
Norah Jones의 곡으로 유명하죠? Parthenope라는 영국가수가 불렀는데, 이 블루노트 리:이매진 앨범2를 듣다가 접하게 되었습니다. 편안한 리듬과 목소리가 오늘 선곡과도 잘 맞아떨어지네요.
6. 즐겁게, 음악 - 윤석철 트리오
잠자리로 들어가는 마중물 같은 분위기로 골랐습니다.
저는 자기 전에 노랑 조명을 옆에 켜두고 주로 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오늘은 일기를 쓰며 다음 주 계획도 조금 체크하고 둘러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어떠셨나요?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음악들로 오늘 밤도 다정하게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