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어 : 결심
내가 매일 열심히 사는 이유는 온전한 자립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자립한 사람으로서 나이 들고 싶기 때문이다.
자립(自立)의 사전적 정의는 '남에게 예속되거나 의지하기 아니하고 스스로 섬'이다. 자립이란 단어의 무게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계기는 2020년 8월 1일 자기 발견 시작하면서부터다. 자기 발견을 하기 전에 나는 제법 나다운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했고 정신적인 자립도 갖추었다 생각했다. 그러나 30일간의 자기 발견 여정을 마치고 나니 그간 어설프게 자립한 흉내만 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후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온전하게 자립하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고, 이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일은 무엇이든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 결심을 하고 난 후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당장 써먹어야 하는 기술적인 내용을 습득하는 실용서보다 본질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인문서를 가까이하며 정신적으로 단단한 사람이 되려 하고 있다. 더불어 손 놓고 있던 경제와 트렌드 공부도 놓치지 않으려 한다. 나의 자립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하겠다는 결심을 한 지 3년 차, 자립을 완성하기에 모자란 부분이 많지만 뾰족한 성과가 보이지 않아 갑갑하기도 하지만 미래의 나는 온전한 자립을 통해 바라던 그 모습으로 있을 것이라 믿기에 오늘도 하루를 열심히 잘 살아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