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

by 한글작가 이미나
된장찌게.jpg

된장찌개


택배로 엄마 된장찌개를 받았다.

냉이, 두부, 표고버섯, 소고기.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재료를 듬뿍 넣었다.

끓이자마자 냉이 향이 번졌다. 향긋하다.

표고버섯과 두부는 된장찌개를 한층 더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푸짐하게 들어간 고기는, 딸이 오늘도 행복하기를 바라는 엄마 소원이 아닐까.

몸에 좋은 재료를 담고, 그보다 훨씬 값진 엄마 정성까지 넘치도록 넣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엄마와 나.

우리는 떨어져 있지만 엄마 온기만큼은 지금 여기, 내 곁에 있다.

이전 02화감자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