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미나미

새벽같이 일어나 집을 나서고,
종일 자전거를 타고 이리저리 방황을 하다
도저히 다리가 떨려 페달을 돌리지 못할 때가 되면
집으로 돌아와 허기를 달래고, 지쳐 쓰러져 잔다.

한두 시간쯤 현실 같은 악몽에 시달리다 꿈에서 깨면
아주 잠깐 안도감을 느낀다. 다행이다 꿈이라서-
그리고 다시 잠을 청하면 또다시 악몽에 시달리고
깨어나길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아침이 오고

새벽같이 일어나 집을 나서고,
종일 자전거를 타고 이리저리 방황을 하다
도저히 다리가 떨려 페달을 돌리지 못할 때가 되면
집으로 돌아와 허기를 달래고, 지쳐 쓰러져 잔다.

이제는 눈을 떠야 악몽인지 감아야 악몽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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